전라북도 부안군의 변산마실길은 2009년부터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자연 친화적인
걷기 길이다. 2011년에 새만금 방조제에서 줄포만 갯벌 생태공원까지 전 구간이
연결되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총 8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변산마실길은
걷는 동안 다양한 풍경과 마을을 만나게 한다.
2012년에는 '전국 5대 명품 길'로 선정되며 그 아름다움과 가치가 널리 알려졌다.
변산마실길은 고요한 방조제와 갯벌, 해변과 노을, 전통 염전과 어촌 마을을 걷는 동안 만날 수 있다. 격포, 송포, 모항, 곰소 같은 마을 이름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길이다. 바다가 인접해 있어 서해바다의 해풍과 노을을 따라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변산마실길 1코스는 '조개미 패총길'이라는 이름을 가진 코스로, 밀물과 썰물에
따라 해안 야산길과 바닷길을 선택하여 걷는 코스다. 갯벌체험을 즐기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마실길안내소에서 시작되며, 안내소 주변으로 계절에
따라 샤스타데이지가 활짝 피어난다. 바다가 인접해 있어 풍경이 아름답다.
위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275-10
변산마실길 2코스는 '노루목 상사화길'이라 부르며, 송포항에서 성천포구까지 약
5.3km 구간으로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된다. 철책 초소길을 따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상사화(7월말 개화) 군락지를 지나 솔향 가득한 송림, 금빛 모래의 고사포
해수욕장을 거쳐 옥녀가 머리를 감았다는 성천에 이르는 구간이다. 8월말~9월초에는
붉노랑상사화 자생구간으로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위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노루목길 8-8
변산마실길을 따라 만날 수 있는 주요 볼거리는 다음과 같다. 샤스타데이지 명소는 1코스와 2코스에서 계절에 따라 활짝 피어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상사화 자생지는 2코스에 위치하며, 8월말부터 9월초까지 붉노랑상사화가 자생한다. 무엇보다 서해바다의 풍경은 변산마실길 전체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주요 매력 요소다.
변산마실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난이도로 조성되어 있다. 1코스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해안 야산길과 바닷길을 선택하여 걷는 것이 가능하다. 2코스는 약 5.3km 구간으로 소요시간은 1시간 15분이다. 각 코스의 정보는 모바일로도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