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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숲이 만난 산책코스</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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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마실길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의 해안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8코스의 마실길이다. 조개미 패총길, 노루목 상사화길, 적벽강 노을길, 해넘이 솔섬길, 모항 갯벌 체험길, 쌍계재 아홉 구비길, 곰소 소금밭길, 청자골 자연 생태길로 이루어져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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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코스 조개미 패총길<br />
1코스인 조개미 패총길은 새만금 홍보관을 시작으로 대항리 패총, 변산 해수욕장, 송포 포구로 이어지는 길이다. 구체적인 경로는 마실길 안내소-합구-대항리 패총-팔각정[사랑의 낙조 공원]-변산 해수욕장-송포 포구로 이어지는 5.1㎞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이며,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해안 야산 길과 바닷길 중 선택하여 걸을 수 있다. 바닷길은 물이 빠지고 난 뒤 드러난 바다 바닥, 즉 갯벌을 걷는 것이다. 해안 야산 길은 나지막하며, 과거 군 초소의 흔적이 남아 있는 길이다. 1960년대 전후 북한 간첩의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된 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다양한 패류로 유명한 서해 바다의 특성을 보여주는 대항리 패총을 지나 사랑의 낙조 공원에서 바라보는 변산 해수욕장 경치가 일품인 길이다. 5~6월경에 방문할 경우, 1-2코스에 걸쳐 만개한 찔레꽃, 데이지(daisy)와 더불어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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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코스 노루목 상사화길<br />
2코스인 노루목 상사화길은 전라북도 부안 특유의 해안선과 철책을 따라 걷는 길이다. 이름처럼 매년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인 9월경이면 철책 초소 길을 따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붉노랑상사화 군락지를 만날 수 있는 길이다. 구체적으로는 송포항-선비마을-상사화 군락지-노리목-고사포 해수욕장-성천 포구로 이어지는 5.3㎞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 15분 정도이고, 난이도는 아주 쉬운 편이다. 세도 정치로 왕권이 약화되며 정사가 어지러울 때 이곳에 유배됐던 한 선비가 때를 기다리며 임금이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는 사망암도 있고, 사망암을 돌아 나오면 고사포 해수욕장이 나온다. 멀리 건너에는 옥녀봉 멧부리가 바닷가 쪽으로 이어지고, 솔향 가득한 송림 사이를 지나면 성천 포구에 도착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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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코스 적벽강 노을길<br />
3코스인 적벽강 노을길은 성천항에서 적벽강을 거쳐 격포항으로 이어지는 변산 마실길의 대표 코스이다. 구체적인 경로는 성천마을-하섬 전망대-반월마을-작은 당사구-적벽강-수성당-격포 해수욕장-채석강-격포항을 잇는 9.8㎞이다.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이며, 난이도는 보통 수준인 편이다. 전라북도 부안 관광 명소 채석강과 격포 해수욕장 외에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부안 죽막동 유적인 수성당[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58호]과 분단국가의 아픔을 담고 있는 군부대 경비 초소 및 철조망이 그대로 남아 있다. 계절별로 유채꽃과 코스모스, 꽃무릇, 데이지 등이 만개하고, 월 6회 하섬 바닷길이 열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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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코스 해넘이 솔섬길<br />
4코스인 해넘이 솔섬길은 격포항에서 궁항을 지나 솔섬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구체적으로는 격포항-봉수대-전라좌수영 세트장-궁항-상록 해수욕장-솔섬으로 이어지는 5.7㎞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며, 난이도는 보통 수준이다. 격포항을 지나 격포리 봉수대에서 변산반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뒤이어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지인 전라좌수영 세트장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궁항과 상록 해수욕장을 지나 솔섬에 닿으면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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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코스 모항 갯벌 체험길<br />
5코스인 모항 갯벌 체험길은 솔섬에서 갯벌 체험장을 잇는 길이다. 구체적인 경로는 솔섬-용물동-송산 농장-산림 수련원-모항 해수욕장-모항 갯벌 체험장으로 이어지는 5.4㎞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이고, 난이도는 보통이다. 솔섬을 지나 남쪽으로 걸으면 갯바위와 해변을 따라 각양각색의 펜션을 볼 수 있다. 모항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백사장과 다양한 숙박 리조트를 갖추고 있다. 또한 소나무 군락지가 있어 캠핑족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다. 주위에는 천연기념물인 부안 도청리 호랑가시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122호]이 있고, 썰물 때 멀리까지 드러나는 갯벌로 유명해 다양한 갯벌 체험이 가능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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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코스 쌍계재 아홉 구비길<br />
6코스인 쌍계재 아홉 구비길은 갯벌 체험장에서 왕포마을로 이어지는 길이다. 구체적으로는 갯벌 체험장-금강 가족 타운-쌍계재-마동 방조제-작당마을-왕포마을로 이어지는 6.5㎞이다.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이고,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꽃무릇과 시누대 터널 길 등 계절마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자연 친화적인 흙길이 이색적이다. 쌍계재 아홉 구비길 주변에는 휘목 미술관, 내소사, 곰소 염전, 부안 누에 타운 등 여러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체험과 교육 활동이 가능하다. 다만, 코스 난이도가 조금 높은 편으로 노약자 및 어린이를 동반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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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코스 곰소 소금밭길<br />
7코스인 곰소 소금밭길은 왕포마을에서 염전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구체적으로는 왕포마을-운호마을-관선마을-작도마을-곰소항-염전으로 이어지는 6.5㎞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이며, 난이도는 보통이다. 바닷길도, 숲길도 아닌 넓은 갯벌을 막아 만든 제방 길을 걸어야 한다. 곰소항에 이르면 곰소 젓갈 시장에서 곰소 젓갈 백반으로 식도락 여행을 즐길 수 있고, 곰소 염전도 방문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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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코스 청자골 자연 생태길<br />
8코스인 청자골 자연 생태길은 옛 농경 시대를 엿볼 수 있는 구진마을에서 철새 보금자리인 영전제를 지나 줄포만 갯벌 생태 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구체적인 경로는 구진마을-만화천-영전제-청자 도요지-람사르 습지-줄포만 갯벌 생태 공원으로 이어지는 9.5㎞이다. 소요 시간은 2시간 20분이며,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람사르 습지를 지나 도착하게 되는 줄포만 갯벌 생태 공원은 버려진 갯벌의 오염을 막고 습지를 보전하고 있는 생태 공원이다. 미생물들의 생태를 도와 죽어가는 갯벌을 살릴 수 있어, &lsquo서해안의 콩팥&rsquo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넓은 부지에 갈대숲, 야생화 단지, 해의 길 등이 조성되어 생태 습지 체험도 가능하다. 인근에는 청자 박물관이 조성되어 있는 부안 유천리 요지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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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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