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의 물길이 머무는 가장자리에 자리한 용담호자연생태습지원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생태의 공간이다.
호수의 수질을 지키고 다양한 생물이 머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공습지로, 물과
흙, 식물과 바람이 어우러져 조용한 조화를 이룬다.
2009년 완공한 습지원으로 300천㎡의 면적에 총사업비 32억원을 투자하여
완공했다.
용담댐 건설로 언건마을의 대부분 농지가 수몰되면서 마을 앞 대교 아래에 습지가
형성되었다.
이에 진안군에서 그 상류에 공원을 조성하여 용담호를 흘러가는 진안천의 비점
오염원을 감소시켜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관광 사업을 활성화하며 지역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은 언제 찾아도 새로운 인사를 건넨다.
봄에는 부드러운 햇살이 수면 위를 비추고, 여름이면 짙은 초록이 숲길을
덮는다.
가을에는 금빛이 스며들고, 겨울이면 호수 위의 잔잔한 고요가 마음을 감싼다.
호수와 산이 맞닿은 이곳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하다.
길게 뻗은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물결 소리와 새의 움직임이 발걸음을
이끈다.
눈앞의 풍경은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생명 그 자체의 호흡이다.
습지원은 누구나 천천히 머물며 자연의 질서를 느낄 수 있는 열린 생태공간이다.
산책로 옆으로는 갈대와 수생식물이 자라며, 그 사이를 물새가 지나고 작은
물고기가 유영한다.
주요시설로는 인공습지, 자연습지, 관찰데크, 탐방로, 출렁다리가 있다.
특히 파크골프장(18홀)을 조성하여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2012년 11월에
18홀 규격의 파크 골프장도 개장했다.
진안읍과 7㎞의 자전거도로로 연결되어 있어 산책로로도 안성맞춤이다.
많은 수생식물과 100,000마리의 붕어, 잉어 등이 있고, 꽃동산(9,700㎡)이 조성되어
있다.
아이는 데크 위를 걸으며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본다.
이곳에서는 어떤 해설도 필요하지 않다.
햇살이 반짝이고 바람이 지나가는 순간, 그 자체가 가장 완벽한 설명이 된다.
편의시설
화장실, 장애인 화장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주출입구 단차 없음, 휠체어 대여 가능
무료 이용 시설
관찰데크, 탐방로, 출렁다리, 자전거도로(7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