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창포마을은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에 위치한 자연생태 체험마을이다. 약 4,100평의 부지에 우리나라 토종 창포를 집단 재배하는 전국 유일의 장소이며, 대아호를 끼고 깨끗한 1급수 하천이 흐른다. 하천 일대에서는 수달과 각종 수서곤충을 관찰할 수 있어 생태 학습에 적합하다.
마을은 만경강 최상류 권역에 자리해 오염되지 않은 수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창포가 펼치는 초록의 군락과 함께 토종 동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며, 대아호와 연결된 하천·습지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다. 수달을 비롯한 수생생물과 수생식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마을 전역에 심어진 감나무에서 자연 건조 방식으로 생산한 곶감이 유명하다. 창포를 활용한 생활제품과 더불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창포마을은 계절에 맞춘 다양한 체험을 운영한다.
봄 : 나물 캐기, 창포 비누 만들기
여름 : 물고기 잡기, 우렁 잡기, 만경강 생태 체험
가을 : 감 따기, 곶감 만들기
겨울 : 달집놀이, 민속놀이
고산 창포마을은 완주군의 대표 생태 관광지이자 토종 식물 보전의 거점이다. 마을 주변 논과 밭에서는 전통 농사 체험이 가능하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교육형 관광지로서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