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은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의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정읍시와 임실군의 경계에 이르러 갈담 저수지를 이룬다. 순창, 곡성군, 구례군을 남동쪽으로 흐르며 하동군 금성면과 광양시 진월면 경계에서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전라남도와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남도의 3도에 걸쳐 있고 역사적으로는 고대 가야문화와 백제문화의 충돌지대, 신라와 백제의 경계, 임진왜란과 정유왜란 때는 왜군의 침입경로였으며, 조선시대 말기에는 동학농민전쟁이 승화되기도 한 장소이다.
본래 섬진강은 모래가 고와서 두치강, 모래가람, 모래내, 다사강, 대사강, 사천, 기문하 등으로 불렸다. 고려시대에는 섬진강 하구에 왜구가 침입하자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떼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 쪽으로 피해갔다고 하는 전설이 있어 두꺼비 섬(蟾)을 붙여 섬진강이라고 했다.
섬진강을 둘러보는 방법은 크게 두개가 있다. 첫번째로 자전거길 2가지가 있는데 섬진강변 자전거길과 섬진강 영산강 자전거 길이다. 섬진강변 자전거길은 장군목에서 시작해 요강바위, 마실오토캠핑장, 채계산 화산옹, 향가유원지, 향가터널 등을 둘러볼 수 있고, 섬진강 영산강 자전걸에서는 향가 유원지에서 출발해 옥출산, 도치마을, 호계정등을 지나 담양군으로 이어진다. 두번째는 생태탐방로 이다. 세월교에서 시작해서 장군목, 마실오토캠핑장, 구암정, 적성교, 유촌교, 향가 유원지등을 지나는 코스로 탐방로를 걷다보면 바위에 얽힌 설화나 정자, 다리등의 멋진 풍경들을 마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