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중국 여행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북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현지 여행사 및 칭다오 방송국 등 언론 관계자 20명을 초청해 전북의 매력을 알렸다.
전북을 방문한 대표단은 운항을 재개한 석도페리(중국 스다오-군산항)를 탑승하고, 전라북도 주요 관광명소 답사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표단은 중국 여행객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전주 한옥마을 △임실 119안전체험관 △임실 치즈테마파크 △남원 광한루원 △순창 강천산 △진안 홍삼스파 △익산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군산 근대문화거리 등을 방문했다.
이번 설명회 및 사전 답사 여행을 통해 중국 여행사 관계자들은 석도페리를 연계한 교육여행, 전북 특수목적관광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6년 만에 방한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해, 올해 9월 기준 전북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수는 3만8,469명(16,5%)으로 전북을 찾은 전체 외래관광객(총23만3,510명)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은 차지했다.
이에 도는 중국 여행시장 집중 공략을 위해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간편결제가 가능한 도내 사후면세점 확충을 통해 관광객 쇼핑 편의 제고에 힘쓰고, 웨이보, 한유망 등 중국 주요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변화된 중국시장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중국 관광시장 재개에 따라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전북을 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