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구석구석을 누비며 옛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2박 3일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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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2박3일 여름 유적지 휴양지 친구 관람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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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소개
  • 광한루원
  • 춘향테마파크
  • 국립민속국악원
  • 만복사지
  • 만인의총
  • 교룡산성
  • 선국사
  • 오리정
  • 남원혼불문학관
  • 국악의성지
  • 실상사
  • 지리산 뱀사골
  • 달궁계곡
  • 정령치
  • 구룡계곡

[1일] 광한루원 → 춘향테마파크(향토박물관) → 국립민속국악원 → 만복사지 → 만인의총 → 교룡산성 → 선국사 → 신계리 마애여래좌상 →숙박
[2일] 오리정 → 혼불문학관 → 여원정 → 황산대첩비지 → 동편제 탯자리 → 국악의성지 → 실상사 → 숙박
[3일] 지리산 뱀사골 탐방안내소 → 달궁계곡 → 노고단(성삼재) → 정령치 → 구룡계곡(춘향묘)

춘향테마파크

사랑의 테마가 있는 관광지로 조성한 곳!    남원시 어현동 남원관광지내에 소재한 곳(3만 5천평 규모)으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의 촬영 장소를 포함하여 사랑의 테마가 있는 관광지로 조성한 곳이다. [춘향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속에 담아내 과거의 사랑과 이제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이 사랑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조성돼 있고 만남의 장, 맹약의 장, 춘향뎐 영화세트장, 축제의 장 등 사랑의 5개 마당으로 춘향테마의 일대기를 재현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성된 동헌, 관아, 내아, 월매집, 부용당, 옥사정을 비롯해 조선 중기 서민들의 삶이 깃든 고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조선 중기 서민문화와 춘향의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만남의 장 전통의 미와 현대적 편의 시설로 맞이하는 진입부인 만남의 장에는 테마파크 종합안내와 바닥조명분수, 춘향마당, 종합상품관, 전통문화체험관 등이 있다.   맹약의 장 테마파크를 방문한 모든 관광객의 안녕과 사랑을 맹약하는 사랑의 담장, 맹약의 단, 그네터 등이 있다.   사랑, 이별의 장 춘향의 고난과 순결한 사랑의 완성을 전개해 놓은 곳으로 조선 중기의 동헌을 복원해 놓았으며 춘향뎐의 주요장면이 미니어쳐와 실제 크기로 재현되어 있으며 임권택감독의 춘향뎐 촬영 세트장, 춘향과 몽룡이 첫날밤을 보낸 부용당과 월매집, 공방, 관광객이 직접 붓글씨를 쓸 수 있는 글방 등이 있다.   시련의 장 춘향의 가슴 아픈 이별과 옥중 생활을 재현한 옥사정과 관아 형태가 복원되어 있다.   축제의 장 축제 행사의 장, 단체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휴게 광장과 야외 공연장이 조성된 공간이다. 

국립민속국악원

전통이 살아 숨쉬는 우리의 판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은 민속음악과 무용을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92년 설립된 국가음악기관으로 전통이 살아 숨쉬는 국립민속국악원 창(唱), 극(劇) 우리판 우리소리의 멋과 함께 한다. 민속음악문화를 호흡하는 문화공간현전 판소리 5마당을 현대적 감각에 맞춘 창극상설공연 및 신인 발굴을 위한 젊은풍류, 교류공연 등의 기획공연과 함께 전국의 문화예술 공연장 및 산업단지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민속악의 보급을 위해 개최 하는 ‘국악을 국민속으로’사업 등 더 많은 관객들이 민속음악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국악강좌를 통하여 청소년 및 일반인이 민속악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하여 민속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국악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명창의 삶과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현지답사 및 창극 공연 관람 등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토요판소리여행 ‘나도 귀명창’과 산간벽지·낙도 등 문화혜택을 받을 수 없는 지역의 청소년을 위한 ‘즐거운 국악산책’을 체험 할 수 있다. 그리고 청소년 국악문화탐방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민속놀이, 민속악 감상, 민요 배우기 등 우리 전통문화예술을 체험하는 열린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만복사지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 금오신화 배경지 만복사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는 김시습의 『금오신화』에 실려있는 단편 소설이다. 김시습은 계유정난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빼앗은 사건) 때, 소식을 듣고 매우 슬퍼하며 이후 승려의 길을 걷게 된 생육신 중 1명이다. 계유정난 이후에는 관직에서 물러나 유랑 생활을 하다가 경주 금오산에서 『금오신화』를 저술했다고 한다. 한때 만복사는 남원에서 가장 큰 절로 유명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만복사는 승려들이 저녁 시주를 마치고 돌아오는 승려들의 행렬은 남원 8경으로 손꼽힐 만큼 장관을 이뤘다고 한다. 이를 토대로 당시 만복사의 규모가 얼마나 거대했는지를 추측해볼 수 있다. 그러던 1597년 정유재란, 남원성이 왜군으로부터 함락당하면서 찬란했던 만복사는 사라지게 된다. 1678년 남원 부사 정동설이 만복사를 재건하려 했지만, 워낙 규모가 컸던 절이었기에 승려가 거주할 수 있는 방 2칸만 세웠다고 전해진다. 이후 만복사지의 기록은 사라졌다. 1872년 에 만복사라 표시되어 있지 않아, 이전에 완전히 폐사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비록 만복사지는 폐사지로 전락해버렸지만, 만복사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보물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먼저 만복사지 입구에는 석인상이 있다. 원래 석인상 2개가 있었지만, 도로가 생기면서 하나는 현재의 위치로 다른 하나는 남원향토박물관에 모셔져 있다고 한다. 복사지는 소원을 간직했던 지역주민, 저녁 시주를 마치고 돌아오는 승려, 무거운 돌을 짊어졌던 노동자, 국가의 명복을 빌었던 관료의 숨결에 의해 움직이는 자리가 되었다.

교룡산성

남원읍성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천혜의 요새 교룡산성은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제9호로 삼국시대 신라의 침입에 대비해 백제가 축성한 산성으로, 험준한 교룡산(518m) 지세를 활용해 쌓은 석성으로 둘레는 3,120m이다. 비교적 형태가 잘 보존된 산성으로 조선군과 명나라 군사 만여 명이 죽은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 당시에도 있던 산성이다. 당시 남원부사 임현은 조선군은 5만 7천여 명에 이르는 왜군을 맞아 명나라 병사 3천과 전라 병사 이복남이 이끄는 조선군 1천으로는 중과 부족이기에 수비하기에 용이한 교룡산성에서 싸우자고 했고 명나라군 부총병 양원은 조선 수군의 칠천량 패전을 거론하며 “너희 나라 사람들은 본래 겁이 많아서 적군만 보면 도망해 흩어지기에 여념이 없다. 후일에도 만일 다시 이런다면 내가 직접 그들의 목을 벨 것이다."라고 비난하며 남원성을 고집했다는데, 기마전에 능숙한 명나라군은 이동이 수월해 다른 말로 탈출할 수 있는 남원성을 택한 것이다. ㄱ자 형의 높다란 성벽을 따라 출입문이 있는 구조로 수비에 용이한 성인데요, 첫눈에 봐도 공략하기 매우 까다로운 성으로 보입니다. 원래 4개의 문이 있었으나 모두 사라지고 동문인 홍예문만 옛 모습 그대로 남았습니다. 교룡산성으로 들어서는 계단을 오르면 남원의 숨은 보석 10선에 선정된 홍예문을 만나게 되는데, 치열한 전투가 없었던 흔적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문이다. 이는 교룡산성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옹석을 쌓고 안쪽에 홍예문을 설치하여 문을 성벽 안에 만듦으로써 방어선이 성벽으로 세워져 적이 성을 공격하는 것이 쉽지 않도록 하는 이유가 담겨져 있다. [남원지]에 따르면 교룡산성은 백제 때 축성된 것으로 성의 둘레는 3,200m에 달하며 높이는 4.5m로 원래는 4대문이 있었으나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서,남,북문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동문인 ‘홍예문’만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선국사

나라를 지키는 절, 선국사 보물 신라 신문왕 5년인 685년 창건했다고 알려졌으며, 본래 이름은 산성이 있어 산성사라고 하던 것을 근처에 용천이 있어 용천사라 했다. 훗날 '나라를 지키는 절'이라는 선국사라 불리게 된 것은 국란이 있을 때마다 전라좌영이 있는 남원부 산하 6개 군현이 군량미를 저장하고 병력을 배치했기 때문인데, 교룡산 국민관광지 입구부터 600m 정도 되고 홍예문부터는 300m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교룡산성에 왔다면 보물이 있는 선국사까지 둘러보길 바란다. 선국사는 현재 대웅전과 관음전, 칠성각을 겸한 산령각 등 불전과 요사채와 보제루만 있다. 지금은 귓전에 목탁소리만 들리지만, 잠시 귀를 기울여 보면 당시의 함성이 들리는 듯한데, 임진왜란 이듬해 처영 대사는 선국사가 있는 교룡산성의 승병장이 되어 승병 300여 명과 산성을 중수하고 전란에 대비했다고 한다. 당시 나라에서 승장 동인을 보냈는데 전북특별자치도 민속자료 제27호로 지정되었으며 선국사에서 보존하고 있다. 특히 대웅전은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14호로 1803년 중건했다고 한다. 추녀가 꽤 날렵하고 긴 것이 특징인데, 그래서 네 귀퉁이에 활주(추녀를 받친 기둥)가 지지하고 있다. 대웅전에는 보물과 전북특별자치도 민속자료인 대북과 교룡산성 승장인 등의 문화재가 보전되어 있다. 배롱나무 사이로 솟아 있는 7층 석탑은 절묘한 아름다움이 깊다. 보물 제1517호인 건칠 아미타여래 좌상은 현존하는 건칠(마른 옻칠) 상이 많지 않은 고려 시대 불상으로 가치가 크다. 불상에서 발견된 복장 유물인 인본 다라니 1,158장과 함께 보물로 지정되었다. 천장에 걸린 대북은 전북특별자치도 민속문화재 제5호인데, 평소에는 사찰 의식용으로 쓰이나 전시에는 공격과 후퇴 등 신호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오리정

성춘향과 이몽룡이 눈물로 이별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사매면 월평리에 있는 누각으로 1984년 4월 1일 전북특별자치도문화재자료 제56호로 지정되었다. 오리정은 전주와 남원 간의 국도변에 위치한 2층으로 된 목조 기와집으로 대청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대소설[춘향전]에서 남원 기생의 딸 성춘향과 남원부사의 아들 이몽룡이 백년가약을 맺고 행복하게 지내다가 남원부사였던 이몽룡의 부친이 한양으로 전직하게 되자, 성춘향이 이몽룡을 따라가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이별하게 되자 이곳에서 눈물로 이별을 하였다고 한다. 춘향전을 배경으로 한 정자 오리정은 춘향전의 이야기를 현실로 구성한 아리따운 건물로 1953년에 세워졌다. 건물 형태는 정자의 형식을 갖고 있지만 2층 기와집의 형태를 빌은 독특한 모양이다. 건물구성도 큰 부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장식적인 요소를 골고루 갖춘 아기자기한 형태이다. 치밀하고 섬세하진 않지만 화려함을 뽐내는 단청도 건물의 형태와 구성과 어울려 비현실이 현실이 되어버린 ‘춘향전’처럼 소설적(小說的)인 맛이 나는 건물이다. 건물의 구성을 살펴보면 1층은 정면 4칸이나 칸 사이가 좁고, 측면도 4칸이나 2칸은 지붕을 얹기 위한 퇴칸으로 대체로 8자 간격의 보통 정자 2칸 크기보다 약간 넓다. 초익공으로 기둥과 대들보를 맞대었고 계자각 난간, 천정은 가운데 2층 바닥면 밑을 사각 반자, 모서리 추녀 부분은 선자연으로 구성하여 장식적인 요소를 곳곳에 가미하였다. 현대에 지어진 정자라서 가객의 풍류를 읊은 현액은 없고 다만, 오리정계원의 명단을 적은 나무 현액이 오른편에 걸려있다. 2층은 정면 2칸 측면 1칸으로 칸 사이가 좁아 1층과 맞추어 조화를 이룬다. 1층과 마찬가지로 초익공, 계자 난간으로 꾸몄으며 지붕은 작지만 팔작지붕으로 마감하여 건물 모양을 완성하고 있다. 오리정 앞에는 연못이 있고 주위에는 숲이 감싸고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국악의성지

전통 국악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남원 국악의 성지 민족의 영산 지리산 자락 운봉에 위치하고 있는 국악의 성지는 우리 민족의 전통과 혼이 담긴 국악의 본 고장이요, 성지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염원을 모아 조성하였다. 국악은 우리 민족의 역사이고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이며 우리민족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살아있는 역사이다. 특히 남원은 판소리 다섯마당 중 춘향가와 흥부가의 배경지가 될 만큼 예로부터 국악의 산실이었으며 오늘날 동편제 판소리를 정형화한 가왕 송흥록이 태어난 유서 깊은 곳이다. 동편제 소리의 발상지 이며 춘향가 흥부가의 배경지로서 국악의 역사가 보존 전승되어온 국악 본고장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판소리의 유네스코 세계문형문화유산 등록에 따른 국악의 보존·전승·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여 전통문화의 고급화·관광 상품화를 통한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해 바로 이곳 남원 운봉에 ‘국악의 성지’가 설립된 것이다. 국악의 성지는 국악선인의 묘역, 전시체험관, 독공실, 국악인 참배시설 등이 있어 우리 국악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각 체험프로그램의 운영일자가 각각 다르므로 시립국악단이나 국악의 성지 사무실에 연락을 하여 예약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실상사

서방산에 자리한 작고 아담한 사찰 실상사 실상사는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89번지 서방산에 자리한 작고 아담한 사찰로 한국불교태고종 사찰이다. 조선왕조 중엽에 창건된 사찰로 알려지며 1918년경 학승스님이 복원했으며 시내 도로변에 위치하여 왕래가 편하다. 실상사 경내의 정면에는 대웅전이 위치해 있고, 그 좌우에는 삼신각과 요사채가 일직선으로 놓여 있는 매우 간결한 배치를 하고 있다. 특히 산신각은 요즘 사용하지 않아 많이 퇴락한 상태이다. 대웅전에는 특이한 벽화가 그려져 있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일반적인 벽화로 흔히 볼 수 없는 인로왕보살도나 주악천인상도 있으나, 그와 더불어 토끼와 거북이 설화 등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상사에 들러 독특한 벽화를 한번 살펴보길 바란다. 부처님을 만나서 맛보게 되는 환희심 실상사는 1933년에 용봉사(龍奉寺)에 있던 만훈 스님이 이곳으로 와서 창건했으며, 인법당을 짓고 처음으로 법등을 밝혔다고 한다. 그 뒤 1959년 무렵에 삼성각, 1983년 무렵에 요사를 짓고, 1995년에는 현재의 주지 일암(一庵) 스님이 대웅전을 중건했다. 시내에서 멀지 않아 힘들이지 않고 금방 찾아갈 수 있는 작은 사찰. 그럼에도 찾아오는 이 적은 사찰에는 무언가 남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이 간직되어 있는 듯하다. 부처님 앞에 두 손 모아 합장하고 예를 갖춘 후 대웅전 이곳저곳을, 작은 절집의 이모저모를 찬찬히 뜯어보길 바란다. 그러면 절집의 곳곳에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맑고 청량한 공기나 이마의 땀을 닦아내는 미풍까지 달게 느껴질 것이다. 그때 느끼는 희열이 곧 부처님을 만나서 맛보게 되는 환희심이 아닌가 한다.

지리산 뱀사골

물놀이 겸 산행지로 좋아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인기 급상승 피서지 지리산에서 가장 계곡미가 뛰어난 골짜기 지리산 반야봉에서 반선까지 산의 북사면을 흘러내리는 길이 14km의 골짜기로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여러 골짜기들 가운데서 가장 계곡미가 뛰어난 골짜기의 하나로 꼽힌다. 전 구간이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이 계곡에는 100여 명의 인원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넓은 너럭바위가 곳곳에 있고, 100여 개의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가 줄을 잇는다. 뱀처럼 심하게 곡류하는 계곡 봄철에는 철쭉꽃이 계곡을 메우고, 가을철에는 빛깔이 다양한 단풍이 계곡을 덮으며, 또 여름철에는 녹음 짙은 계곡 안에 삼복더위를 얼어붙게 하는 냉기가 감돈다. 반야봉과 토끼봉에서 남원시 산내면으로 뻗어 내린 골짜기의 가을단풍은 아름답기가 피아골의 단풍과 우열을 가르기 힘들다. 계곡은 언제 찾아도 수량이 풍부하고, 수림이 울창하여 대표적인 여름피서지로도 유명하다. 가을철에 이곳을 찾으면, 불붙는 단풍과 암반 위로 흐르는 계류, 그 아래로 형성된 담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루어 발길을 붙잡는다. 선인대, 석실, 요룡대, 탁용소, 병소, 병풍소, 제승대, 간장소 등과 같은 명승지가 도처에 있다. 지리산 뱀사골 계곡은 비경을 자랑하는 관광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여름철이면 발을 담글 데가 없을 만큼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 뱀사골 탐방안내소와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안내소를 통해 안내를 받으면 탐방안내소 관람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고 자연생태 관찰로를 통해 산책과 등산도 즐길 수 있다.

정령치

정씨성을 가진 장군의 전설이 있는 정령치는 높이 1,172m로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주천면과 산내면에 걸쳐 있는 지리산국립공원의 고개이다. 정령치는 서산대사 휴정(休靜 1520~1604)의 [황령암기(黃嶺庵記)]에 의하면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정씨 성을 가진 장군에게 성을 쌓고 지키게 했다는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지리산 주능선이 한 눈에 고개 꼭대기의 정령치 휴게소는 지리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다. 동으로는 바래봉과 뱀사골 계곡이, 서쪽으로는 천왕봉과 세석평전 반야봉 등과 남원의 시가지가 한 눈에 펼쳐진다. 지리산 주능선 일 백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정령치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서북쪽 능선을 타면 고리봉-세걸산-부운치-팔랑치-바래봉이 이어지고, 남쪽 능선을 타면 만복대-묘봉치-고리봉-성삼재로 연결된다. 정령치(해발 1,172m)는 지리산에서 차로 넘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이다. 주천면사무소를 출발해 내기리를 거처 정령치까지 이르는 12km의 코스는 가을 지리산을 만끽하는 최고의 드라이브길이다. 행글라이딩의 최적지로 궁터 부근엔 12구의 불상을 새겨놓은 마애여래 불상군이 있다. 정령치의 북쪽 고리봉은 행글라이딩의 최적지로 알려져 많은 행글라이더들이 찾는다. 지리산 활공레포츠기기 조성 사업은 레포츠 인구 급증과 전국 활공 동호인 증가로 개발 기대가 고조되어 정령치를 국제활공장으로 개발, 관광 자원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