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목욕탕을 개조해 지역 사회의 헤리티지를 지켜온 이당미술관이 국내 젊은 작가들과 함께 현대사회 속 ‘멈춤’의 의미를 사유하는 전시 **≪스탄차(Stanza)≫**를 개최합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쳐 버리는 순간들을 붙잡아, 잠시 숨을 고르고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안하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시에서 비롯된 개념인 ‘스탄차(stanza)’를 매개로 합니다. 행과 행 사이의 여백, 들숨과 날숨 사이에 머무는 찰나처럼,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멈춤의 순간’을 동시대 회화와 설치 작업으로 풀어냅니다. 작품들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속도를 늦추고, 장면과 장면 사이에 숨어 있는 감각을 스스로 발견하게 합니다. 참여 작가 박혜선, 손승범, 이은지, 차현욱은 사라지는 것과 남겨지는 것, 이름 붙지 못한 형상과 중첩된 시간을 따라가며 각자의 시선으로 ‘보이지 않는 행간’을 시각화합니다. 오래된 공간의 결을 간직한 이당미술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멈춤이 곧 사유가 되는 경험을 조용히 건네며 관람객을 새로운 리듬의 시간으로 초대합니다.
| 주최자정보 | 이당미술관 |
|---|---|
| 주관사정보 | 미학관, 이당미술관 |
| 행사시작일 | 2026.01.16 |
| 행사종료일 | 2026.02.22 |
| 공연시간 | 10:30 – 18:30 (휴관없음) |
| 행사장소 | 이당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