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위치한 채석강은 국내에서 꼭 방문해 보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채석강은 변산반도 서쪽 끝에 자리한 격포항과 그 인근 닭이봉(200m) 일대에 펼쳐진 층암 절벽과 푸른 바다를 아우르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담고 있다. 이곳은 기암괴석과 마치 수천, 수만 권의 책이 차곡차곡 쌓인 듯한 퇴적암층 단애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그 형태가 중국의 **채석강(彩石江)**과 닮아 이름이 붙여진 곳이다.
채석강은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인상을 주는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석회암 바위들이 만들어낸 해안 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전북 서해안에 위치한 이곳은 자연 경관이 뛰어나며, 그 아름다움 덕분에 사진 촬영이나 영화 촬영이 자주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채석강은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지는 간조 때에만 들어갈 수 있으며, 이때 물 빠진 퇴적암층에 밀착된 바다 생물들과 해식 동굴의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간조 때 해식동굴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노을은 그 아름다움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채석강 해안에는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이곳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깎아지른 절벽과 기암괴석 사이를 거닐며 자연의 위대함을 깊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