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치전적지는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에 위치한 임진왜란 전적지다. 웅치는 완주군과 진안군 사이 고갯길의 지명으로, 1592년 임진왜란 초기 전라도를 침략한 왜군에 맞서 관군과 의병이 호남을 지켜낸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다.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의 기념물 제25호로 지정되었으며, 2022년 12월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1592년 음력 7월 8일 곡창지대인 호남을 장악하기 위해 금산-용담-진안을 거쳐 전주로 향하던 왜군 1만여명과 조선의 관군과 의병 연합군 2천여명이 웅치 일원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큰 손실을 입은 왜군은 결국 전주를 점령하지 못하고 진안을 거쳐 금산으로 후퇴했다. 웅치전투는 실질적인 조선군 최초의 승리로 평가된다.
웅치전투는 호남 방어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초기의 열세를 극복하고 조선군이 결국 승전하게 되는 국난 극복의 전적지로 평가되며, 호남에서 확보한 전쟁물자와 군사력 등은 추후 임진왜란 극복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로써 웅치전적지는 민관 합동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한 역사적 증거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