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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산골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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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정보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주읍 한풍루로 326-14
문의전화
일반전화 : 063-245-6400
홈페이지
http://mjff.or.kr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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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를 시작하며

양보다 질. ‘선택과 집중’과 같이 더 그럴듯한 말도 있지만, 모두가 어려워하는 이 시기를 잘 돌파하기 위해 무주산골영화제가 열세 번째 영화소풍을 준비하며 세운 목표를 이보다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말은 없는 것 같다. 그러니까 무주산골영화제가 12년간 5일 동안 했던 행사 기간을 3일로 줄이기로 한 결정은 단순히 행사의 규모를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동안 관객 여러분이 무주에서 즐겼던 프로그램의 내용과 질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의 내용과 질은 무주산골영화제의 핵심이다. 어디서나 아무 때나 즐길 수 있는 영화와 이벤트를 굳이 무주까지 와서 즐기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하지 못한다면, 어떤 관객도 오직 하늘과 바람과 별과 숲밖에 없는 산골 무주까지 온갖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것도 돈까지 내면서 영화제를 즐기러 올 리 없다. 그러므로 이미 짐작했겠지만,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 준비한 프로그램은 여느 해 못지않게 새롭고 풍성하다.
 
특히 올해는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구성에 변화를 주었다. 창, 판, 락, 숲, 길로 이루어진 5개 공식 섹션은 초보 관객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각 섹션의 의미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 실내상영과 야외상영 프로그램으로 나눈 다음, 실내 프로그램은 영화를 중심으로, 야외 프로그램은 공간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18개국 86편. 상영회차를 줄여야 했으므로 예년에 비해 상영 편수는 다소 줄었지만 예년보다 영화 선정에 더 많은 공을 들였다. 또한 영화마다 세심하고 다양한 기획들을 더해 여러분이 단순한 영화관람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를 위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영화를 응원하고, 여전히 흥미로운 한국영화의 다채로운 풍경을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2개의 한국 감독 특집 프로그램 - <넥스트 시네아스트>와 <디렉터즈 포커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이는 기존 무주를 대표하는 기존 프로그램과 함께 현재와 미래의 영화인들이 관객들과 함께 더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영화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영화제의 미래를 위한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 기획과 운영적인 면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이 3일 동안 하루 종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등나무운동장의 영화 상영 및 공연 등 주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메인스테이지’의 이름을 ‘등나무스테이지’로 변경하고 다양한 브랜드 및 프로젝트 협업을 통한 관객 참여 이벤트도 함께 강화한다. 또한 올해에는 등나무운동장의 공간 디자인도 호평을 받은 포스터를 바탕으로 리뉴얼된다. 같은 공간이지만 그동안과는 다른 영감을 주는 공간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관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인력은 늘리고, 시설은 확대하며, 운영 방식은 더 편하게 정비했다. 
 
따라서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축소가 아닌 재도약과 성장을 위한 과정이 될 것이다. 걱정과 우려는 안 해도 된다. 그건 관객 여러분의 몫이 아니다. 여러분은 산골 무주에서 영화제가 열심히 준비한 프로그램과 함께 그 어느 해보다 즐겁게 놀면 된다. 다만 5일간 쉬엄쉬엄 놀던 걸 3일간 한꺼번에 놀려면 작년보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무주에 와야 할 것이다. 이제 열세 번째 영화소풍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 지금부터는 여러분의 시간이다. 올해 산골 무주의 상영관과 행사장 곳곳에서 여러분과 마주친다면 그 어느 해보다 반가울 것이다. 세상의 모든 영화여행자들, 특히 무주산골영화제의 오래된 친구들과 초행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함께 하고 있을 신입 관객들을 기쁜 마음으로 초대한다. 


인구 2만 3천명의 산골 소도시 무주만의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실내외 상영 공간, 그 특별한 공간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프로그램 곳곳에 나누어 배치된 21개국 96편의 영화. 상영작과 관련된 다양한 관객과의 대화와 산골토크, 토킹시네마를 준비했다. 특히 올해에는 '영화'와 '한국영화'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들이 프로그램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이와 함께 이전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좀 더 새롭고 도전적인 발굴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공연, 토크, 전시,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비교불가한 세련된 큐레이팅을 바탕으로 준비한 산골콘서트, 산골책방, 넥스트 액터 전시, 브랜드 팝업, 캠페인, 키즈스테이지 등 무주산골영화제를 대표하는 부대 프로그램들은 무주산골영화제에서의 경험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그러니 원래 무주산골영화제를 사랑했던 분들은 물론이고,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늘 다니던 비슷비슷한 영화제와 축제가 지루해진 분이라면, 영화제 기간에 맞춰 산골 무주에 오면 된다. 와서 영화 보고, 토크도 보고, 공연도 즐기면 된다. 영화와 공연 사이에는 등나무 밑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가, 발길을 돌려 남대천을 따라 느릿느릿 산책도 하고, 고즈넉한 읍내를 어슬렁거리다가 밥도 먹고, 전망 좋은 카페에 들러 여유 있게 커피를 즐긴 다음, 밤이 되면 등나무운동장이나 덕유산에 가서 다시 영화를 보면 된다. 그렇게 즐겁게 무주랑 영화랑 뒹굴다가 좋은 기운을 얻어 돌아가면 좋을 것이다. 올해도 변함없이 많은 관객 여러분이 영화제와 함께 해 준다면 무주산골영화제는 앞으로도 지금의 모습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무주에 사는 분들은 무주산골영화제 기간이 무주가 가장 젊어지는 시간이라고 말하곤 한다. 산골 무주에 다시 영화가 돌아왔고, 많은 분들이 영화를 따라 무주에 올 것이다. 고요했던 숲의 도시 무주는 전국에서 모여든 관객들로 인해 소란스럽지 않은 생동감과 발랄하고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초록빛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 12번째 영화소풍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부터 관객 여러분의 시간이다.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세상의 모든 영화여행자들을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에 초대한다.

이용안내

해당 관광 콘텐츠에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을 안내하는 표
주최자정보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
주관사정보 무주산골영화제 집행위원회, (재)무주산골문화재단
행사시작일 2025.06.06
행사종료일 2025.06.08
행사장소 무주등나무운동장, 무주산공영화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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