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사는 청정한 도량을 상징하는 사찰로, 완주군 상관면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이다. 만덕산에 자리하며 상관저수지 위에 위치하고 있다. 사찰명은 주변 산수의 청정함으로부터 유래되었으며, 관음백일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정수사는 889년(신라 진성왕 2)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중암(中庵)으로 불렸으나, 주변 산수의 청정함으로 인해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1581년(선조 14)에는 진묵대사가 중건했으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절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극락전 불상의 복장유물에서 발견된 순치 9년(1652년) 명문으로 보아 이 시기에 중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 중엽에 재중건되어 법등이 이어져 오고 있다.
현재 정수사의 가람은 부도 2기, 요사, 관음전, 삼성각, 극락전, 지장전, 범종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완주 정수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은 2015년 3월 4일 보물 제1853호로 지정되었으며, 이는 무염의 대표작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정수사는 만덕산의 청정한 자연환경에 자리하고 있다. 전주시와 인근지역에서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상관저수지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반경 15km 이내에 80개의 근처 관광지가 있다. 만덕산, 공기마을 편백나무숲, 정혜사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인근의 상관 공기마을 편백숲에는 1976년에 조성된 86ha 규모의 산지에 10만여 그루의 편백나무, 삼나무, 낙엽송이 식재되어 있다. 이는 전주시와 인근지역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