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미술관은 시·도나 단체가 만든 곳이 아니라 개인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사재를 놓아 탄생한 공간이다. 미술관이 들어선곳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약 2,500여 평의 공장 터로 500여 명 근로자가 종사하던 내의류 공장 터였다. 2009년경 헐린 내의류공장의 빨강 벽돌 굴뚝은 참 인상적이었다. 교동아트는 도시재생차원에서 그 시절 옛 공장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자 봉제 공장일부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면서 내부를 전시관으로 개축해서 2007년개관했다. 당시 쓰던 재봉틀이 여러 대 전시되어 있는데, 이는 그 당시의향수를 일으키기도 한다. 섬유를 전공한 김완순 관장은 공장이 팔복동으로 이전하자 일부를문화예술 공간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신축해야 한다는 주변의의견에도 불구하고, 시아버지의 흔적이 담긴 공간을 예쁘게 보전하고자했다. 그렇게 다듬고 땜질을 한 끝에 2007년 봉제 공장 자리에 교동미술관이 들어섰고, 3년 뒤 편직공장 자리에 교동아트스튜디오가들어서게 됐다. 미술관과 스튜디오 사이에 인접한 최명희문학관과부채문화관은 염색공장 자리였다. 그렇게 문화시설이 없던 전주한옥마을에 설립자인 김완순 관장의 의지가 들어서면서 작가와 대중이소통하고 외로운 예술인들에게 우산이 되어주는 창조공간이 탄생하였다.
개장일 | 하절기(4~9월 10시~19시) / 동절기(10~3월 10시~18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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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날 | 매주 월요일 / 설 당일 / 추석당일 (공휴일 휴관은 변경 될 수 있으니 공지사항 확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