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교회는 1908년 4월에 건립된 ㄱ자형 교회건물로써 내부구조는 잘 보존되었으나 건물 외부는 기와 및 벽체가 변형된 듯하며 현재는 방치된 상태다. 금산교회는 미국 데이트 선교사가 이 지방의 조덕삼, 이자의 등과 함께 1908년에 세웠다.
내부구조는 초대교회의 ㄱ자 모양으로 남쪽에는 남자 석, 동쪽에는 여자 석으로 나누어져 예배를 보았으며 상량문 남자 석은 한문(漢文)으로, 여자 석에는 한글로 성경 구절이 씌어 있으며, 당시는 주변의 교회 중 교세가 가장 컸다고 전한다.
이 교회의 특징은 그 당시만 하더라도 남녀가 한 자리에서 서로 얼굴을 맞댈 수 없었던 까닭에 금산교회는 이 뿌리 깊은 남녀유별이란 과제를 ㄱ자형의 교회 평면을 차용하여 건축해법으로 해결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