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내항의 진포해양테마공원은 고려말 최무선 장군이 최초로 화포를 이용하여 왜구를 물리친 진포대첩을 기념하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 올바른 역사의식 확립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당시 전투현장이었던 내항일대에 육․해․공군의 퇴역장비 13종 16대를 전시하여 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위봉함은 1945년 1월 16일 미국에서 상륙함(LST)으로 건조되어 14년간 미 해군의 주력함정으로 2차대전당시 연합군의 상륙작전 등에 참전한 군함입니다.
1959년 5월 19일 우리나라에 인계되어 ‘LST676위봉함’으로 명명된 후, 대한민국의 주력 상륙 함으로써 다양한 작전지역에서 상륙작전과 수송작전의 임무를 수행하였다고 합니다.
퇴역군장비이긴 하지만 엄연히 현대전에서 사용되었던 군 장비들이 야외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해경정, 수륙양용장갑차, 자주포, F-86전투기와 훈련기 등 육해공의 다양한 장비가 한자리에 모여있는데요.
각 장비마다 전방에 간략한 제원과 설명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흥미로운 관람이 가능합니다.
1899. 05. 01군산항 개항
1925 ~ 1933 부잔교 3기 건설
1938. 01. 01 장항항 개항
1944 ~ 1961부잔교 2기 건설
1974 ~ 1979제1부두 건설(2만톤급 1선석, 1만톤급 2선석)
1985 ~ 1990제2부두 건설(2만톤급 1선석, 1만톤급 2선석)
1990 ~ 1997군․장신항만북측도류제 건설(7.1km)
1992 ~ 1995제3부두 건설(2만톤급 3선석)
1995 ~ 2000군․장신항만북측도류제 건설(2.9km)
1995 ~ 1997제4부두(자동차부두)건설 (2만톤급 1선석)
1997 ~ 2004군장신항만북방파제 건설(3.0km)
1998 ~ 2001장항항 안벽건설(1만톤급 2선석)
1999 군산개항 100주년 기념행사
1999 ~ 2004제6부두 건설(5만톤급 4선석)
2009 군산개항 110주년
진포대첩(鎭浦大捷)은 지금으로부터 626년 전 금강 하구의 진포(鎭浦)에 침입해 온 왜구(倭寇)들을 고려의 수군(水軍)이 격퇴한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이곳 군산(群山)의 현장에서 있었던 해전(海戰)에서의 빛나는 승리로 그토록 오랫동안 고려를 괴롭혀 왔던 해적집단 왜구의 기세는 마침내 꺾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실 그 뒤의 이성계(李成桂)의 황산대첩(荒山大捷)과 정지(鄭地)의 남해대첩(南海大捷)도 이 진포대첩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진포의 전투는 1380년(우왕 6년) 8월 왜구들이 5백척의 대선단(大船團)을 이끌고 진포에 침입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만명 이상의 정예 병력으로 추정되는 그들은 큰 밧줄로 배들을 서로 연결하여 묶어 놓고 군사를 나누어 이를 지키게 한 다음, 대부대를 거느리고 연안에 상륙하여 주변의 고을들을 무자비하게 약탈했습니다.
이들 왜구의 야만적인 약탈로 인하여 우리 백성들의 시체가 산과 들을 덮었으며, 약탈한곡식을 배로 실어 나르면서 흘린 쌀이 한 자 두께가 넘게 땅에 수북이 흘렸을 만큼 그 피해가 매우 컸다고 [고려사(高麗史)]는 당시의 치열했던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 왜구를 진압하기 위하여 나선 고려의 지휘사령부는 해도원수(海道元帥) 나세(羅世)와 심덕부(沈德符), 그리고 최무선(崔茂宣)이었습니다.
이들은 전함 1백척을 거느리고 진포로 달려와 왜구를 공략하였습니다.
이 때 최무선은 자신이 만든 화포(火砲)를 사용하여 함포사격을 통해 왜구의 배들을 불태워 싸움을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진포해전은 세계 해전사에 처음으로 화포를 사용한 전투였으며, 화력 기동 전술과 해상 포격전의 시초를 열어놓은 역사적인 해전이었습니다.
해군-2대 : LST(1대), 상륙장갑차(1대)
육군-6대 : M-548(2대), M-48(2대), 자주포(2대)
공군-7대 : F-86, UH-1B, O-2A, F-5F, C-123K, F-4D, T-41B
해양경비정 : 마니산 273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