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강진면 이도리 고덕산(高德山)에 있는 사찰로 한국불교태고종에 소속되어 있다.
18세기 후반 당시 이 자리에는 백제 때의 석불이 있었다. 이 석불을 모시기 위해 절을 세웠다고 한다.
창건 당시에는 운수암(雲水庵)이라 했는데, 절 이름은 근처의 지명 운수골에서 따온 것이다. 이후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자세한 절의 역사는 알 수 없다. 최근에 주지로 부임한 법진(法眞)이 절 이름을
운수사로 바꾸었다.
건물로는 법당과 미륵당·요사채가 있고, 유물로는 미륵석불이 전한다.
운수사에 있는 미륵불상은 높이 2.54m. 어깨폭 81cm에 이르는 석불이다. 창건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백제시대의 유물로 추정되고 있다. 1993년 8월 31일 전북특별자치도유형문화재 제145호로 지정되었다.
이 석불은 풍수지리설에 의하여 산세의 액막이를 위해 세운 절에 남아있는 것으로 현재는 숲이
없어지고 이 석불만 남아 있을 뿐이다. 상은은 비교적 잘 표현되어 있으나, 목 이하는 조각이
희미하다. 백제시대의 유물이라고 전하나 그 조각 연대는 분명치 않다.
이 지역은 성수면 고덕산 산세가 험하여 화재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이 재난을 막기 위하여 고덕산이
보이지 않도록 나무를 심어 수정(樹亭)이라는 마을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이곳에 절이 생기게 된 것은
한 도승이 이곳을 지나가다가 워낙 숲이 좋고 뒷산의 혈맥과 앞의 냇물이 흐르는 중간에 마을이 위치한
것을 보고 이곳에 절을 지어 인간의 도를 깨우치려 하였다는 데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이용시간 | 주차시설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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