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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span style=FONT-SIZE: 12pt>대를 이어 효행을 펼친 부자를 기리는 비</span></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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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비란 충신·효자·열녀 등의 언행과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그들이 살던 마을 입구에 세우는 비이다. 효충서원 내의 정려각안에 서 있는 이 2기의 비는 조선 철종 때 사람인 김복규, 김기종 부자의 효행을 기리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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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규는 효성이 지극하여 16세에 부모상을 당하여 묘지를 정하지 못한 채 밤낮으로 슬픔을 이기지 못하던 중 천신의 현몽으로 신약을 얻어 다려드리니 다시 깨어나 천수를 누리게 하였다. 이같은 행장을 찬양하여 나라에서 증 공조참판 동지의금부사의 벼슬을 제수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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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들 기종 역시 아버지에 대한 효가 지극하여 부모상을 당하자 3년간을 묘 옆에 초막을 짓고 살며 애통해 하였다. 그 때의 울음소리가 마치 호랑이의 울음소리 같았다 하여 마을 이름을 &lsquo호동(虎洞)&rsquo으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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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낮은 사각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운 간결한 모습으로, 2기 모두 형식이다. 앞면에는 각각 비의 제목을 세로로 새겼는데, 추사 김정희가 쓴 글씨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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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철종 6년(1885)에 세운 것으로, 이조참판 서유훈이 왕의 명을 받들어 건립하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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