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서원은 원래 임실읍 낙촌리에 위치하였다가 후에 금동으로 옮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선조21년(1588) 한호겸 선생의 문하생들이 스승의 덕을 흠모하여 사당을 건립하고 신안서원이라
불렀다. 정유재란(1597)때에 소실되었으며 오랫동안 유지만 남아 있다가, 현종 10년(1669)에
재건되었다.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철폐되었다. 1936년에 단을
설치하였으며, 광복 후 1958년 10월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처음에는 문간공 이서 선생과 신제 한호겸 선생만을 봉안하였으나, 정조 12년(1788)에 사림들의 결의에
따라 둔학 송경원. 만회당 한필성. 홍운정 한명우. 거묵당 송시태를 추배하고, 다시 정문공 김수근.
무명제 강백진을 추배하여 모두 8현을 배양하였다.
순조(1819)때 도내 유림의 공의에 따라 주부자 회암선생의 영정을 봉안키로 하니 이는 순창군 무이
서원의 예에 따른 것으로, 주희 선생의 영정은 이해 9월에 함평 자양서원에서 복사해왔다. 그 후
신안서원도 고종 5년에 훼손되었으며 현존하는 서원 시설은 1958년 10월에 준공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사당과 정면 4칸, 2칸의 강당은 모두 팔작지붕이며, 정면 3칸, 측면 2칸의
동재(東齋)는 맞배지붕으로 된 한옥으로, 원래 임실읍 낙촌리에 있다가 금동으로 옮겨 현재에 이른다.
1984년 4월 1일 전북특별자치도문화재자료 제22호로 지정되었다.
이용시간 | 주차시설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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