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앙사(祖仰寺)는 진묵조사를 공경하는 뜻에서 진묵조사의 조(祖)자와 흠앙의 앙(仰)자를 따서 이름 지었다.
이곳 불거촌에서 훤당 조의씨가 진묵조사를 잉태하였을 때 인근의 산천초목이 시들어가더니 진묵조사가 출생하였다고 하여 산천의 정기로 태어났다고 한다.
1915년 강생술 보살이 대웅전을 건립하고, 1925년 초가로 요사채를 지었다.
1927년에는 조앙사 진묵조사전을 건립하고, 1928년에는 칠층석탑을 세웠다.
1958년에 종각을 짓고, 이어서 승려 유문수가 1962년 삼성전을 새로 지었는데 지금은 허물어져 남아 있지 않다.
1977년 유문수가 예전의 대웅전을 허물고 새로 중건하였다. 석가모니의 등화신인 진묵조사를 우러러 받드는 데서 진묵조사가 태어난 이곳의 산 이름을 조앙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1930년에 조앙사가 대화교의 포교당일 때 주존불인 미륵불을 모시고, 미륵신앙을 전파하던 당시 모습을 보여주는 조앙사 미륵보탑이 남아 있다.
조앙사 후불탱화와 칠성탱화 및 신중탱화 등의 화기에 개교5년, 개교9년, 대화포교당 등의 연도 표기가 눈길을 끈다.
개교는 곧 대화교를 창종한 것을 말하는데, 1923년에 해당된다. 대화교는 손은석이 서울에서 창립한 종교로서, 최제우를 교조로 하는 제우교를 만들어 포교를 시작했다가, 1920년에 용화교로 바꾸었다.
현재 조앙사에는 대웅전과 요사채, 종각, 진묵조사전, 그리고 1927년에 조성된 조앙사 미륵석탑이 있다.
진묵조사전 내부에는 진묵조사 진영과 성자모조의씨 진영, 그리고 진묵조사의 누이동생을 그린 대조사소매 진영이 봉안되어 있다. 행주산에 자리하고 있어 행주사라고도 부른다.
이용시간 | 동절기(11월~2월) : 09:00 ~ 17:00 / 하절기(3월~10월) : 09:00 ~ 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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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시설 | 승용차 30대 |
쉬는날 | 매년 1월 1일, 매주 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