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 22년 12월 1일(1589년)의 기록을 살펴보면 "이순신(李舜臣)을 정읍 현감(井邑縣監)으로 삼았는 내용이 나온다. 이순신이 감사 이광(李洸)의 군관이 되었는데 이광이 그 재주를 기이하게 여겨 주달 하여 본도의 조방장(助防將)으로 삼았다고 한다. 충무공원 안에 있는 충렬사는 1589년 12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정읍의 초대 현감으로 지냈던 충무공 이순신의 공을 기리기 위해 지어져 이순신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광복 후 창건기성회가 만들어져서 전북의 초중고등학생과 각 계가 낸 성금으로 1949년 8월 사당을 짓기 시작했다. 내장산에서 동량을 베어 성황산 서쪽 기슭에 짓던 중 한국전쟁이 일어나 건립이 중단되었다가 1963년 4월에 완성되었다.
충렬사가 있는 주변은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충무공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물놀이 연못과 분수연못도 있어 여름에는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고, 공원에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성황산을 조금만 오르면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팔각정이 있다. 계단을 오르면 넓은 잔디밭 위에 세워진 높이 9m에 달하는 충혼탑이 나온다. ‘거룩한 얼’이라 쓰여 있는 이 탑은 한국전쟁 때 순직한 정읍의 순국선열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것인데, 이 탑 또한 군인과 공무원, 학생 등 국민의 성금을 모아 1969년 10월 14일에 세워졌다.
쉬는날 | 연중무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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