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에 가는길, 일무준을 목표로 삼분의 이 정도 지점에 왔을 때 왼쪽 편에 호수가 보인다. 호수 가운데 눈에 띄는 정자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우화정이다.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昇天)하였다 하는 전설이 있어 우화정(羽化亭)이라 부르며 거울 같이 맑은 호수(湖水)에 붉게 물들은 단풍이 비치는 경관은 한 폭의 수채화 같다.
호수 주변에는 당단풍, 수양버들, 두릅나무, 산벚, 개나리, 산수유 등이 둘러싸여 일색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복자기나무 한 그루는 진홍색으로 물들어 가을 정취에 한몫을 한다.
이곳은 1482년 무렵 내장산성이 있었던 곳으로 승군과 왜적이 격렬한 전투를 벌인 장소이다.
현재 당시의 시설은 남아 있지 않고 연못 가운데 자연석과 콘크리트로 바닥을 다지고 흰색 기둥에 파란 지붕을 올린 정자 형태의 건물이 세워졌고, 2016년 팔각지붕 형태의 전통한옥 형태로 재건축되어 내장산의 아름다운 명소가 되었다.
쉬는날 | 연중무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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