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제 서측 야산 중턱(해발 250m)에 위치하는 선각석불좌상이다.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 평탄한 대지가 형성되어 있는 이곳은 예전에는 우림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없다. 불상은 타원형 판석에 윗부분은 보주형으로 다듬어 신광형태로 만들고 평평한 앞면에는 원형 두광을 지닌 석불좌상을 얼굴에서부터 신체 아랫부분에 이르기까지 선각으로만 처리하여 마치 그림을 그린 듯이 보인다. 머리에는 나발과 육계가 남아 있으며, 코와 입은 완전히 마멸되었고 타원형의 귀는 어깨까지 길게 드리워졌다. 수인은 오른손은 가슴까지 들어올려 설법인을 맺은 것처럼 보이지만 왼손은 불분명하다. 법의는 통견으로 몇 가닥의 단순한 수직 옷주름을 새겼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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