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는 자기나 기와, 그릇들을 만들어 굽던 가마터를 말한다. 용산리 분청사기요지는 2001년 5월―2002년 2월까지 호남문화재연구원의 발굴조사 결과 모두 4기가 확인되었다.
4기 중 가장 북쪽에 자리하고 있는 4호는 상당부분 유실된 상태였으나 나머지 3기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확인되었다.
1호 가마는 전체길이 2450㎝ 내외로서 일부분이 유실되었을 뿐 아궁이와 소성실(燒成室), 굴뚝부가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으며, 특히 천장부는 약 3m 정도가 남아 있다.
소성실은 5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폭은 150―160㎝ 내외이며 약 4m의 간격으로 불창기둥과 불턱을 축조하여 계단상을 이루고 있다.
천장부는 두께 25―30㎝ 내외이고 바닥면에서 70㎝ 정도 높이로 축조되었다.
2호 가마는 바닥면과 벽체의 일부가 남아 있는데 유구는 크게 2차례 정도의 보수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길이는 2260㎝ 내외이며 소성실의 폭은 120―130㎝ 정도이다.
3호 가마는 소성실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나 굴뚝부는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고 봉통부와 아궁이는 흔적만 확인되었다. 전체길이는 1040㎝ 내외이며 소성실 폭은 110㎝ 정도이다.
전라북도에서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최초의 분청사기 가마로, 가마의 천장부가 남아 있는 점과 계단상의 소성실이 사용된 점 등은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출토유물에 있어서 흑유가 다량으로 보이고 있으며 조선전기 분청사기·백자·흑유자기의 양상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산업생산 / 요업 / 도자기가마
수량/면적 : 일원(2,000㎡)
지정일 : 2002년 08월 02일
시대 : 15세기후반
소재지 : 전북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 437-438번지 산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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