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도솔암에 있는 나한전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건물이다. 도솔암 용문굴이 원래는 용문암이란 암자였으나 이무기가 추방당하면서 큰 바위를 뚫고 나니 그 암자를 지금의 나한전으로 이축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당시 이무기란 흉측한 동물이 살고 있으면서 주민을 괴롭히고 있어 1300여년전에 나한상을 인도로부터 도입, 안치하자 이무기가 사라졌으며 그 후 다시는 이무기가 나타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뚫고 간 큰 바위 위에 나한전을 신축하였다고 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