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은 원래 여관으로 건립하였으나, 현재는 식당으로 쓰고 있다. 1층에는 부엌과 방이 있으며 방 앞에는 쪽마루를 두었다. 2층에는 전면과 후면 쪽에 복도를 두고 1층에서 출입할 수 있는 계단을 2개 설치하였으며, 복도 안쪽의 공간은 전‧후면으로 분할한 겹집 형태로 방이 8개 있다. 1층 일부는 변형되기도 하였지만 목재 비늘 판벽과 목골조, 내부 공간이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고창 조양식당은 1935년에 '조양관'이라는 여관으로 건립한 일본식 목조 건축물이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조양관의 낡은 건물을 보수하는 공사를 하였다. 넓은 마당을 둔 1층은 각 호실별로 꾸며져 있어, 당시 여관 건축의 공간 구성을 잘 보여 준다. 지붕은 일본식 시멘트 기와를 얹은 2층 박공지붕*이며, 외벽은 먹색의 목재 비늘 판벽 으로 마감하였다. 당시 조양관은 기생들이 머문 고급 사교장이기도 하였다. 이곳에서 한국 최초의 극단 '혁신단'의 주연 배우 김순한이 기생들에게 연극을 가르쳤고, 이후 기생들은 고창에서 연극 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광복 이후에는 요릿집으로 업종을 전환하여, 고창의 맛을 잇는 전통 한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다. 조양식당은 합각 지붕의 용마루**와 추녀***는 있으나 내림 마루가 없는 독특한 구조이며, 고창의 유일한 근대 일본식 건축물로, 1930년대 일본식 목조 건축 양식이 잘 드러나 있다. *박공지붕: 책을 펼쳐서 엎어놓은 모양 **용마루: 건물의 중심을 이루며 서까래의 받침이 되는 부분 ***추녀: 처마의 네 귀에 있는 큰 서까래
종류/분류 : 등록문화재 / 기타 / 상업시설
지정일 : 2007년 04월 30일
시대 : 1935년
수량/면적 : 1동2층, 연면적254.60㎡, 건축면적18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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