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선암 뒤쪽 야산을 100m 정도 올라가면 넓은 들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마애불이 새겨진 거대한 자연암석이 있다. 만든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되며, 마애입상의 높이는 720cm, 몸길이 230cm, 머리길이 51cm, 대좌높이 40cm, 대좌폭 113cm이다.
운선암 왼쪽 자연암벽에 마애여래상이 위치해 있다. 커다란 자연 암벽은 균열이 있는데, 마애여래 좌상을 새길 때부터 갈라진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만든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되며, 총 높이는 233cm, 몸길이 155cm, 머리길이 56cm, 광대폭은 195cm이다.
연꽃 받침대 위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이 불상은 고려시대에 만든 마애불상이다. 부처의 몸이나 받침대, 부처의 광명을 상징하는 머리 뒤의 장식인 광배(光背)는 모두 선으로만 처리하였지만, 불상의 발가락은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마애불이 갖는 한계점을 극복하였다. 손은 바닥을 바깥쪽으로 향하였으며, 모든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는 듯한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모습을 취하였다. 이 불상은 고려시대에 유행하였던 선각 마애불의 형식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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