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채선은 고창 출신으로 19세기에 활동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판소리 명창이였다. 신재효에게 판소리를 배웠으며 여성이면서도 웅장한 성음을 내고 기량도 대단하였다고 전한다. 20대에 경복궁 낙성연에서 판소리를 불러 좌중을 감탄케 하였다. 흥선대원군의 총애를 받아 서울에 잠깐 머무르는 동안 신재효는 진채선을 위해 桃李花歌 라는 노래를 지었다 한다. 이 노래는 가사체로 지금 전하고 있다. <춘향가> 와 <심청가>를 잘 하였고, 특히 <춘향가> 중 妓生點考하는 대목을 잘 불렀다 한다. 그가 판소리 명창으로 이름을 날린 뒤, 許錦坡·姜笑春 등 여류 명창이 나왔고, 오늘날 여자 명창들을 더 많이 배출하게 된 계기를 만들었다. 여러 증언을 들어 그는 현재의 사등마을이 위치한 검당포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그의 생가터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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