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임씨(羅州林氏) 절도공파(節度公派) 종중에서 보관하고 있는 여러가지 유물, 유품으로 절도공파의 시조가 되는 임진의 4세손인 임용진과 임용진의 당질인 임문수의 것이다.
조선 순조 16년(1816)에 임용진(林용진 영조 32, 1756. 8. 15 출생)은 문과(文科)에 급제한 후 성균관 전적(成均館 典籍), 승문원 정자(承文院 正字), 통훈대 부관, 전라도사, 병조정랑 등을 지낸 바 있다.
그는 인후도덕(仁厚道德)이 정직(正直)하고 처사(處事)가 분명하여 당시 칭송(稱頌)이 자자 하였다. 그가 당시 받은 홍패(紅牌) 어사화(御賜花) 일산(日傘)등 유품 7점이 남아있다.
그리고 순조 후기의 문신인 임문수(林문수)는 현종 15년(1847)에 문과(文科)에 급제하여 내직으로는 사헌부지평 감사, 사간원정언, 이조정랑, 병조참의 등을 지냈고, 외직으로는 은계 도찰방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성품이 탁이하고 재예가 비범하였으며, 특히 시문(時文)이 능숙하여 유고가 뛰어났지만, 불행히도 화재로 모두 소실되어 버렸다. 그러나 다행히 당시 오암사당에 보장된 홍패와 교지 등 유품 59점이 남아있어 앞의 임용진의 유품 7점과 함께 총66점이 후손들에 의해 보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위의 문화재들은 동계면 유산리 208번지 임순택(林巡澤)씨가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