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열녀인 해주 오씨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것으로 계남면 소재지에서 수열마을로 가다보면 마을 입구에 있다.
최근에 정면, 측면 모두 1칸으로 된 비각이 세워졌으며, 그 안에 전면에는 '수열평'이라 음각하고 후면에는 '세임진위양사순천오씨열행립'이라 음각된 비석이 세워져 있다.
조선 선조 30년(1579) 정유재란 때 양사순의 집에 왜병이 침입하여 방에서 삼베를 짜고 있는 양씨의 처 해주 오씨의 유방을 강제로 만지며 놀아나자 격분한 오씨는 더러운 왜병들이 만진 유방을 부엌에 들어가 식도로 잘라내어 왜병 앞에 던지며 '더러운 놈들이 만진 이 유방을 가지고 가라'고 고함을 쳐 왜병을 대문 밖으로 내쫓고 자결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해주 오씨의 열행이 그 마을에 열을 심었다 하여 마을 이름을 수열이라 불렀다고 하며, 지금도 이 곳을 수열평이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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