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산 정상을 중심으로 남향한 작은 계곡을 에워쌓아 만든 둘레 690m의 백제시대 산성으로서 오금산성, 보덕성으로도 불리운다. 익산토성은 오금산의 해발 125m의 정상부와 남쪽의 작은 계곡을 둘러싼 산복식 산성으로 그 둘레는 약 690m내외이다. 익산토성은 1984~85년 발굴조사에서 남문지를 비롯하여 정상부에서 집수정이 확인된 바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정상부와 서성벽을 중심으로한 연차적인 조사에서 정상부에서는 굴립주건물지와 초석을 사용한 초석건물지 등이 확인되었다. 또한 서성벽의 중앙부 인근에서 새롭게 서문지가 확인되었으며, 확인된 서문지는 후대에 폐쇄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성벽의 기초부가 기존에 알려진 흙을 이용한 것이 아닌 돌로 석축한 석성으로 확인되었다. 유물로는 기존 백제토기와 인장와는 물론 수도지경임을 지칭하는 수부(首府)명 명문와가 출퇴되었으며, 관북리유적에서 출토된 북사(北舍)명 토기편 또한 발견된 바있다. 토유물은 없지만 무덤 안의 구조로 보아 백제 후기의 것이 틀림없으며, 근처에 미륵사가 있어 서 미륵사를 처음 만든 백제의 무왕과 그 왕비 인 선화공주의 무덤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