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팔덕면 강천산 자락에 자리한 사찰로, 신라 문무왕 7년(667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백제와 신라의 문화가 교차하던 시기의 불교 유적이며, 강천산군립공원 중심부에 위치해 자연경관과 역사유산이 조화를 이룬다. 절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고목 숲길과 계곡 물소리가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강천사는 대웅전, 명부전, 칠성각, 요사채 등 전통 사찰 배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대웅전은 조선 후기 목조건축의 정형미를 보여준다. 경내에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된 ‘강천사 극락전 벽화’가 있다. 벽화는 섬세한 채색과 입체적 구성으로 조선 불화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또한 대웅전 뒤편에는 ‘의상대사 창건비’가 남아 있어 사찰의 유래를 전한다.
강천사는 강천산군립공원 입구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사찰까지 이어지는 숲길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봄에는 신록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인근에는 병풍폭포, 구장군폭포, 강천산 출렁다리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입장료는 공원 입장권에 포함되며, 사찰 참배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