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칠봉(完山七峰)에 자리 잡은 사찰 관음선원은 한국불교태고종에 속하는 사찰로 신라 때 창건된 것으로 보이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 단지 작은 법당만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해왔고, 1961년에 비구니 이보현(李普賢)이 이곳에 온 뒤 30여 년 간 불사를 일으켜 오늘에 이른다. 태고종에서는 제법 알려진 사찰이며 종정(宗正)을 지낸 묵담(默潭) 성우(聲祐:1896&sim1981)가 오랫동안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묵담은 1947년 이후 대한불교조계종 제5&sim7대 종정을 지낸 뒤 태고종 제3대 종정을 지냈다. 건물로는 법당과 삼성각, 시왕전, 사천왕문, 선방, 요사채 등이 있으며 부속기관으로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유물로는 법당 안에 관세음보살상과 준제보살상이 있으며 이들 보살상은 창건 당시부터 전하는 것으로 제작기법으로 보아 신라 때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묵담의 부도가 있다. 전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관음선원 관음선원에 오르면 전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완산칠봉 능선에 자리 잡고 있어서 절터가 비좁아 가파른 석축을 높게 쌓아서 대지를 확보하였다. 관음선원의 법당인 능인당, 그 앞에 서 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예사롭지 않다. 능인전 우측에는 왕생각(往生閣), 명부전(冥府殿), 승가조사당(僧伽祖師堂)이 한 건물에 들어 있다. 법당 뒤 한 단계 높은 곳에는 삼성각(三聖閣)이 자리 잡고 있다. 삼성각 뒤 가장 높은 곳에는 &lsquo용화교주미륵존불&rsquo 입상이 서 있다. 관음선원은 제법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망이 참 좋다. 스님들뿐 아니라 일반 불자들도 정법 수행을 하는 선도량으로 전주 시내가 한눈에 펼쳐 보이는 곳이다.
주차시설 |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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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날 | 연중무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