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천리마실길은 용궐산과 벌동산을 사이에 두고 자전거나 도보로 섬진강길을 따라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둘레길이다. 전체 길이가 약 20km에 이르는데 총 4코스로 되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평탄하고 걷기가 좋아서 반려견과, 혹은 가족들과 산책하듯이 걸으며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1코스는 구미교, 구암정, 어은정을 지나는 왕복 2시간 정도 걸리는 4km의 코스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 제 131호, 132호인 구암정과 어은정을 만날 수 있으며 거북바위나 요강바위 등의 기암괴석도 구경할 수 있다.
2코스는 강경마을, 새목재 등을 지나는 4.5km의 코스이다. 강경마을 앞으로 적성강이 흐르고 전후좌우로 산으로 둘러싸인 광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3코스는 현수교, 북대미, 강경마을 입구를 지나는 3.8km의 코스이다. 장군목에서 바라보는 현수교가 그림같을 뿐 아니라 요강바위 등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은데다 마실휴양숙박시설 단지도 있어서 1박2일로 여행가기 좋은 코스이다.
4코스는 내월마을, 입석마을, 도왕마을, 구미교를 지나는 11.8km의 가장 긴 코스이다. 입석마을에서 도왕마을로 가는길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 제184호로 지정된 석산리마애여래좌상을 만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