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면 교운리에 있는 당간지주는 고려시대의 것으로 화강석으로 되어있는 이 지주의 높이는 410m 폭 75cm 두께 55cm이다. 흥덕향교 뒷산은 조선시대에 여단이 있었던 곳으로 대가람이 자리했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흔적도 없고 향교 입구에 커다란 당간지주가 남아 있을 뿐이다. 이 당간지주도 몰지각한 부락민에 의하여 절단 도괴되었던 것을 1987년 완전복원 하였다. 이 당간지주는 1959년도에 실측된 바 있어 그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다. 지주는 좌우대칭으로 양쪽 기둥의 외면경부는 활의 모양이고 내면 상단에는 장방형 간구를 새긴 점등 다른 지주와 같은 기본적 구조로 되어있으나 다른데서 찾아볼 수 없는 매우 희귀한 특징의 연화문이 조각되어 있다. 이 지주는 고려 전기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절터의 유래에 대해서는 불분명하고 다만 갈공사지라는 말만 전해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