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천왕문 2층 범종각에 걸려 있는 조선 후기의 범종으로, 전체높이는 130㎝, 입지름 93㎝, 입두께 7cm, 무게 650근이다. 종의 용뉴는 두 마리의 용이 주조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범종의 특징인 용통은 없고 대신, 종 윗면에 1개의 구멍을 뚫어 놓았다. 종의 어깨부분에 돌려진 2줄의 선 안쪽으로 조선 1818년(순조 18)에 다시 만든 것임을 새겨놓았다. 한편 몸체 중앙과 하단에 각각 3조, 2조의 돌출된 선을 둘러 구역을 구분하고 있는데, 상단부는 꽃과 덩굴로 장식한 4개의 사각형 유곽대 안에 가운데가 돌출된 모양의 유두를 9개씩 두었고,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보살입상을 양각하고, 머리 위로 8개의 작은 원을 만들어 원 안에 범자를 하나씩 새겨 넣었다. 사찰문화연구원, 1997, 『전통사찰총서』9 전북의 전통사찰Ⅱ
경위도좌표 : N 35°29′48.4″, E 126°3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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