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시간을 품은 도시, 전주의 뿌리를 만나다.
전주역사박물관은 한 도시의 역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시간의 박물관’이다. 전주의 선사시대부터 조선왕조, 근현대까지—이곳은 한 도시의 변천을 켜켜이 쌓아놓은 기억의 공간이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서면 조선왕조의 발상지로서의 위엄, 전주부성의 지도, 옛 시장의 풍경이 한 장의 기록처럼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옛 유물을 바라보고, 어른들은 그 속에서 전주의 옛 거리를 떠올린다. 과거의 이야기가 오늘의 일상으로 이어지는 순간,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배우고 느끼는 전주의 문화 아카이브
상설전시 외에도 기획전과 체험전이 열려 매번 새로운 시선으로 전주를 바라보게 한다. 어린이 체험실에서는 전통놀이와 역사교육이 함께 이루어지고, 강연과 시민강좌를 통해 문화가 생활 속으로 스며든다. 유리창 너머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전시품 위로 부드럽게 내려앉을 때, 천년의 이야기가 다시 호흡을 시작한다. 전주역사박물관은 단순한 기록의 장소가 아니라, 전주의 시간과 정체성을 품은 살아 있는 문화의 서가이다.
이용안내
| 이용시간 | 09:00-18:00 |
|---|---|
| 쉬는날 | (월요일 정기휴무 /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화요일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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