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동쪽 중턱에 위치한 대원사는 우리나라 불교의 5교 가운데 하나인 열반종을 세운 진덕화상의 제자였던 일승·심정·대원 등 세 승려가 세웠다고 하나 기록에는 남아있지 않고 현재의 대웅전·명부전·산신삭 등은 조선후기 구한말의 건축물이다. 대웅전 안에는 중앙에 삼존불상이 있으며 불상 뒤에는 후불탱화와 나한탱화가 그려져 있다. 특히 삼존불상 앞에는 괴목으로 진묵대사가 만든 높이 90cm, 길이 135cm의 목각 사자상이 놓여 있고 스님들이 거처하는 방에는 진묵대사의 영정과 제왕탱화가 걸려있다. 대웅전 뒤편에는 높이 238cm의 고려시대 말기 작품인 5층 석탑이 남아 있다. 대원사 주위에는 6기의 부도가 있는데 이 가운데 높이 187cm의 탑모양을 한 용각부도는 두 마리의 큰용이 휘어 감은채 여의주를 서로 물려는 모습을 새겨 예술적 가치를 깊게 풍긴다.
검색결과 86건 (6/86)
등록된 후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