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인의 시처럼 얼음장 위에 던져놓은 돌이 강 밑바닥에 닿는 소리가 날 듯한 곳.사계절 사람들로 북적대지만 오로지 지금 이 시기만은 고요히 잠든 것 같은 곳.바로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에 있는 고산자연휴양림을 가족과 함께 찾아보았습니다
고산 자연휴양림에는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숙박 시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휴양림 입구에 마련된 숲속의 집에는 화장실, 샤워시설, 주방, 온돌방이 준비되어있어 숲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고산 자연휴양림은 크게 2가지 산책로를 제공합니다. 제1길은 단풍 숲길을 따라 걷는 길이고 제2길은 산책로 끝에 위치한 저수지를 돌아오는 저수지 둘레길입니다. 두 길 모두 저수지에 흘러내리는 계곡 옆을 따라 걷는 길이라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자연을 보게 됩니다. 단풍 숲길은 몇 주 전까지 화려한 화장으로 치장하고 등산객들을 맞이했을 붉은 단풍잎들이 검붉은색으로 변한 채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노라니 화려했던 지난 단풍의 열기가 얼마나 대단했을지 짐작이 갑니다. 내년에는 꼭 단풍이 절정에 이를 때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떨어진 낙엽을 밝을 때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단풍 숲길을 걷노라면 한 해를 마무리하고 혹독한 겨울을 이기고 새로운 봄을 맞을 준비를 하는 자연의 위대함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주차시설 | 있음(경차 : 2000원 / 중,소형 : 3000원 / 대형 : 5000원 |
---|---|
쉬는날 | 연중무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