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과 정읍의 경계를 이루는 국사봉은 자연환경과 기후조건이 철쭉의 번식에 적합한 곳이다. 4월말~5월초에 연분홍 철쭉이 1.7km에 걸쳐 군락을 이뤄 장관을 연출하며 매년 5월초에 철쭉제가 열린다. 특히 연분홍 자생 철쭉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100년 이상 된 토종 야생 철쭉으로 나무크기가 작은 것은 2m, 큰 것은 5m에 이른다. 국사봉 철쭉제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산신제, 판소리, 가야금 연주, 플루트 연주, 각설이 공연 및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국사봉은 풍수지리상 임금과 신하가 조회하는 군신봉조 형상으로 임금을 상징하는 국사봉을 정점으로 좌측엔 삼태봉이 연이어져 삼정승이 좌정한 현상이요 우측에는 육경봉이 나열해 육판서가 도열한 형국이라고 한다. 삼정승과 육판서는 세자를 어진 임금이 되도록 가르치는 스승(國師)이기 때문에 임금의 스승인 산이라는 뜻으로 국사봉(國師峰) 또는 옥좌봉(玉座峰)으로 불린다.
순창의 대표적 특산품인 복분자의 주산지이기도 한 쌍치면은 국사봉 철쭉제가 외부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사진작가와 등산 동호인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매년 꾸준히 찾고 있는 곳이다. 2001년부터 매년 쌍치면 면민회 주관으로 주민자치위원회, 자율방범대, 청년회 등 각 사회단체가 주축이 되어 지역발전을 기원하고 역량을 모으는 등 지역 내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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