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순창읍 교성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교육시설로, 지방 유생들에게 유학을 가르치고 공자를 비롯한 성현의 위패를 봉안·제향하던 공간이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려 말 혹은 조선 초기에 세워졌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1608년(선조 41년)에 중건되었다. 순창 지역의 유교 교육과 향풍 진작의 중심지로서 오랜 역사를 지닌다.
순창향교는 전학후묘(前學後廟) 형식으로, 앞쪽에는 강학 공간인 명륜당과 동재·서재가, 뒤쪽에는 제향 공간인 대성전이 자리한다. 대성전은 공자와 4성, 송조 6현의 위패를 봉안한 목조건축으로 단정한 팔작지붕 구조를 갖는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홑처마 맞배지붕으로, 강학당으로서의 기능적 단순성과 개방적 평면이 돋보인다.
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순창읍 향교길 29이며, 전북 유형문화재 제66호로 지정되어 있다. 매년 봄·가을에 석전대제를 봉행하며, 향교 내외는 평상시에도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고건축의 비례미와 전통 유교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인근의 순창객사, 향토문화유물전시관과 함께 역사 탐방 코스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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