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역에서 바라보면 고덕산은 여덟 개의 암봉이 이어진 모습이지만, 실제 산행에서는 다섯 개의 암봉을 지나게 된다. 고덕산의 모산은 임실의 진산인 성수산이며, 산행 기점은 임실역에서 약 5.5km 떨어진 운수리 고덕마을이다(도보 약 1시간). 고덕마을 입구 남쪽 도로 오른쪽에는 ‘태고종 고덕 덕봉사 1.3km’라는 입간판이 있으며, 이곳에서 덕봉사로 향하는 길로 약 600m 정도 들어가면 동쪽 계곡 안에 고덕마을이 자리한다. 마을 입구 첫 번째 농가에서 식수를 준비할 수 있고, 농가 뒤편 북쪽 텃밭을 지나면 송림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시작된다.
송림 아래에서 산길로 들어서기 전, 오른쪽 능선으로 오르거나 감나무 뒤 흐릿한 산길로 가파른 능선을 바로 오를 수 있다. 초입부터 바윗길이 이어지지만 난이도는 높지 않고 경사도 완만하다. 고도를 높이면 고덕마을이 발아래로 보이는 ‘상여바위’에 닿고, 이어 5~6분 오르면 ‘전망바위’가 나온다. 전망바위를 지나면 경사가 더 가팔라지며 덕봉사 계곡이 보이는 제1봉에 이른다.
제2봉으로 가는 길은 거의 수직에 가까워 산길은 남쪽 사면을 횡단해 이어지고, 제3봉 안부에 도달한 후 암릉을 타면 쇠뿔바위에 닿는다. 쇠뿔바위 오른쪽을 지나 제3봉에 오른 뒤 동쪽 아래로 20m 이동하면 폭 30cm의 틈만 있는 ‘산부인과 바위’가 나타난다. 배낭을 내려야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좁은 틈을 지나면 주민들이 정상으로 여기는 제4봉에 도착한다. 제4봉은 조망이 뛰어나 영대산 너머 지리산 연봉까지 한눈에 펼쳐진다.
제4봉에서 불과 30m 떨어진 제5봉은 실제로 4~5m 더 높지만, 수직 절벽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야 하는 난구간이 있어 주민들은 제4봉을 정상으로 친다. 하산은 주로 북동릉을 따라 2km 내려가 사거리 안부에 도착한 뒤, 북쪽 계곡길로 접어들어 약 1.5km 더 내려가 구신리 의궁초등학교 성신분교 앞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많이 이용된다. 또는 제4봉 서쪽 50m 지점에서 남쪽 사면길로 조금 내려선 뒤 절벽 아래 산길을 따라 ‘마당바위(마당목)’를 거쳐 덕봉사를 지나 고덕마을로 돌아오는 코스도 인기 있다.
| 이용시간 | 주차시설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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