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꽃향기, 여름이면 싱그러운 바람이 스치는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이곳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의암 주논개(義巖 朱論介, 1574~1593)의 생가지가 자리한 마을이다. 논개는 아버지 주달문(朱達文)과 어머니 밀양박씨 사이에서 외동딸로 태어나 총명하고 굳센 기개를 지닌 여인으로 성장했다. 본래 생가는 아담한 초가로, 어린 시절의 논개가 글을 배우고 효심을 익히던 곳이었으나 대곡제 저수지 축조로 수몰되었다가 2000년에 복원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총 2만여 평의 부지에는 의랑루(義娘樓), 단아정(丹娥亭), 연못, 논개동상, 논개부모묘, 기념비, 시비, 논개생장지사적불망비, 최경회현감선덕추모비, 그리고 초가집 생가가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다. 잔잔한 연못에 비친 초가 지붕은 마치 옛 기억을 품은 듯 고요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와 꽃잎은 논개의 숨결을 닮았다. 생가 마당에 서면 충절과 의로움의 이야기가 세월을 넘어 들려오는 듯하며, 그 길을 따라 걸으면 나라를 향한 한 여인의 굳은 신념이 조용히 마음에 스며든다. 의암 주논개 생가지는 장수가 낳은 의로움의 상징이자, 그 정신이 지금도 바람처럼 이어지는 ‘의(義)의 고향’이다. 의암 주논개의 생가에서 출발해 의암공원과 논개사당으로 이어지는 길은 그녀의 생애와 정신을 따라 걷는 ‘의암 역사길’로 추천된다.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산책길은, 봄에는 벚꽃이 피고 여름엔 녹음이 짙으며, 가을엔 단풍이 물들고 겨울엔 고요한 평화를 느낄 수 있다. 언제 찾아도 조용한 감동이 머무는 길이다.
| 이용시간 | 09:00~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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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안내 |
이용안내
- 이용시간 : 09:00~18:00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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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22건 (6/22)
생각보다 넓은 규묘라서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주변에 도깨비 체험관도 있어서 아이들과 나들이 코스로는 정말 좋을것 같아요!
옛날 식 초가집도 보고 , 동상과 함께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 남기고 갑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