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한복의 도시이자, 한국 전통미의 무대다. 특히 전주한옥마을을 여행한다면 한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돌담길을 걸으면, 길가의 기와지붕과 한옥마루, 대청 위로 드리운 햇살까지 모든 장면이 완벽히 어우러진다.
그 순간 여행자는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라 ‘전주의 한 장면’을 완성하는 주인공이 된다.

남원 광한루, 익산 미륵사지 등 전북의 유서 깊은 명소들 또한 한복의 고운 자태를 가장 빛나게 하는 무대가 되어준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한복을 입고 거닐면 마치 과거와 현재가 맞닿은 길을 걷는 듯하다. 고운 색감의 저고리와 치마,
은은한 비단의 결이 햇살에 반짝이는 순간에서 여행자는 한 장의 풍경이 된다. 한국인의 정서와 예의,
아름다움이 깃든 문화유산을 경험하는 한복체험은 그 문화적 깊이를 직접 느끼는 여행이 된다.

농촌은 단순히 ‘시골 마을’이 아니다. 전통과 기술이 함께 숨 쉬는 농업문화의 현장이며, 세대를 이어온 삶의 지혜가 녹아 있는 공간이다.
지역 특산물 재배부터 친환경 농법, 로컬푸드 가공체험까지 전북의 농촌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살아 있는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딸기를 따고, 장을 담그고, 모내기를 함께하는 하루는 농부의 땀과 자연의 순환을 배우는 시간이다. 농가민박의 따뜻한 밥상 위에는
직접 수확한 식재료와 이웃의 마음이 함께 오른다. 전북 농촌의 진짜 매력은 그 어디에도 흉내 낼 수 없는 ‘사람의 온기’다.
빠름보다 느림, 경쟁보다 나눔이 있는 농촌마을에서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든 행복한 시간을 만나보자.

이 세계적인 무예의 중심지이자, 태권도의 본향이라 불리는 곳이 바로 전북 무주의 태권도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전문 수련·체험 공간으로,
푸른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웅장한 자연 속에서 태권도의 역사와 정신, 기술을 모두 배울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장소다.
이곳에서는 시범단의 화려한 공연을 관람하고, 직접 도복을 입고 품새·격파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가벼운 스트레칭에서 시작해 한 동작씩 완성해가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집중력과 균형, 그리고 내면의 힘을 발견하게 된다.

태권도원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자연이 눈앞에 펼쳐지고, 전통무예의 기운이 깃든 도장의 공기가 온몸을 감싼다.
그 순간, ‘한국의 정신을 배우는 여행’으로 확장된다. 무주에서 만나는 태권도는 ‘세계 속의 한국’을 가장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특별한 경험이다.
몸으로 배우고 마음으로 느끼는 진짜 K-Sports 여행, 지금 그 여정이 전북에서 시작된다.

PC방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발전해 온 한국만의 독특한 e스포츠 문화의 중심지다.
최신 사양의 컴퓨터와 안정적인 네트워크, 인체공학적 좌석이 갖춰져 있어 누구나 몰입감 있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편의성 덕분에 한국의 PC방은 ‘가장 쾌적한 디지털 놀이터’로 불린다.

지금의 PC방은 더 특별하다. 라면이나 치킨, 음료를 주문해 자리에 앉은 채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카페’이자,
친구와 함께 팀을 이루어 전략을 세우고 경기를 즐기는 소통의 공간이 되었다. 간단한 간식을 곁들이며 몰입감 넘치는 게임 문화를 즐기는 모습은
한국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북의 도심에서도 이런 ‘K-Esports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쾌적한 시설과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게임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한국의 일상을 느껴보자. 전북 여행 중, 가까운 PC방에서 만나는 짧은 휴식이 또 하나의 특별한 K-Contents 경험이 될 것이다.

전주 한옥마을, 군산 근대역사거리, 부안 영상테마파크 등 전북 곳곳은 오랜 세월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로 사랑받아 왔다.
미스터 션샤인, 기생충, 스물다섯 스물하나, 오징어게임2 등 수많은 명작들이 이곳의 골목과 바다,
들판 위에서 탄생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전주 일대에서 촬영되며 K-드라마 팬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전북이 촬영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단순히 풍경 때문만이 아니다. 한옥과 근대 건축,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배경은 물론,
빛과 계절의 변화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자연 환경이 스토리에 생생함을 더한다. 또한 영화와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는 지역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과
편리한 접근성, 완비된 촬영 인프라도 전북을 매력적인 로케이션으로 만든다. 전북의 촬영지를 따라 걷다 보면, 화면 속 주인공이 서 있던
그 자리에 내가 서 있게 된다. 바람이 불던 거리, 햇살이 비추던 한옥, 영화의 한 장면처럼 펼쳐지는 풍경 속에서 이야기와 현실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카메라가 담았던 그 장면을 눈으로, 마음으로 다시 만나는 여행. 전북은 스크린 속 K-콘텐츠가 현실이 되는 곳이다.
당신의 여행이 한 편의 영화처럼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