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넘어선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리산, 모악산, 덕유산, 운장산 등 영험한 산들과 영양 가득한 해산물의 보고이자
무궁한 생태학적 가치를 지닌 서해안의 갯벌,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이 보이는 평야 등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를 주목하여 주세요.
- 소개
- 제1길 함라산 둘레길
- 제2길 미륵산 둘레길
- 제3길 웅포 곰개나루길
화려한 백제문화의 중심지,
익산시
화려한 백제문화의 중심지였던 익산시는 순우리말로 ‘솜리’라고 불렸다.
너른 만경평야에서 바라보면 구릉이 져, 마치 그 속으로 들어간 듯 보이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이후 일제강점기 당시 만경, 김제평야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호남선을 부설하면서 교통의 요지로 떠오르게 되었다.
익산의 역사는 지금의 발전보다 더욱 찬란한 가치를 지녔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미 마한시대부터 유력한 맹주국인 건마국(乾馬國)이 위치해 주변에 영향을 끼쳤으며
백제시대에서는 최고의 번영을 누렸음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포함되면서 증명되었다.
마음의 평안을
주는 길
드넓은 호남평야가 인상적인 익산은 어디를 가더라도 그 너른 들을 닮은 듯 넉넉한 인심을 자랑한다. 그래서일까 부자와 그들의 인정에 대한 이야기가 함라면에서 전해지고 있다.
전북천리길 익산시 구간은 넉넉한 익산의 풍경과 인심, 과거의 영화를 다 담아볼 수 있는 길이다.
함라산둘레길에서는 세 부자의 전설을 따라 함라재를 넘어 호남의 또 다른 젖줄인 금강변을 만난다. 미륵산둘레길에서는 미륵사지를 둘러보며 옛 번영의 자락을 느끼며 유구한 역사의 숨결을 체험할 수 있다. 웅포곰개나루길은 금강변이 풍경 속에서 푸근한 마을들을 지나치며 천주교 유적지를 찾는 순례길의 여정과도 같다.
마음의 평안을 주는 길, 산과 강, 들이 어우러진 소박한 풍경 속에서 걸을 수 있는 길을 원한다면 지금 익산시로 떠나보자.
제1길 함라산 둘레길
시점: 삼부자집(함라파출소 익산시 함라면 수동길 4) 종점: 웅포관광지곰개나루터 주차장(익산시 웅포면 강변로 25)
- 삼부잣집(함라파출소) START
- 함라재
- 야생차나무 군락지
- 갓점마을
- 입점리 고분전시관
- 웅포관광지 곰게나루터 주차장 FINISH
함라산 전경과 함라마을
비옥한 평야를 자랑하는 익산시 함라면에서 함라산은 한 눈에 들어온다.
이 함라산 자락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으로 백촌강(백마강)전투 때에 소정방의 당나라 군대가 주둔하기도 했던 곳이다. 그때 소정방이공기를 두고 놀았다는 공기바위도 산 어딘가에 있다고 한다.
삼부자집을 따라 돌담길을 거닐어본다.
마을에 들어서면 삼부잣집이 저마다의 내력과 이야기를 안고 걷는 이를 반긴다.
가세가 기울어 웅포의 처가를 가다 잠시 마을에 쉬어간 이가 ‘누룩장사를 해보라’는 마을 사람의 말을 듣고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
길 가에 쓰러진 스님을 도와주었더니 그 스님이 명당이라 찍어준 자리에 집을 지어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 등 각각의 부잣집마다 내려오는 다양한 전설이 꽤 재미있다.
마을을 지나 가파르게 넘는 함라재를 통해 금강까지 오갔던 옛 어른들의 걸음을 추억한다.
땀을 살짝 흘려야 넘는 고개, 능선의 정상에서 출렁다리 밑을 지나 내리막으로 접어든다.
재 아래에는 금광이 있었으며 호랑이가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믿음이 간다.
똥바위. 말 그대로 재를 오르던 이들이 용변을 보던 장소이다.
재를 넘는 이들이 잠시 쉬어가며 금강을 바라보거나 말 그대로 바위 위로 올라가 용변을 해결하였다는 똥바위를 지나면 꽤 가파른 내리막이다. 조심히 발을 딛어 내려가면 어느새 산의 중간치에서 잘 닦인 길을 만나 편하게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자연에서 자생하는 차나무의 북방 한계점이라는 야생차나무군락지를 만나면 산들바람 사이로 덖지않은 찻잎의 상큼함이 풍겨올까하는 마음에 걸음이 늦추어진다.
함라산을 따라 내려온 후 만나는 입점리고분전시관에서 이 유역에서 발굴된 토착양식 및 백제시대의 석묘양식을 본다. 금동관모와 금동신발을 통해 찬란했던 문명의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
곰개나루에 노을이 진다. 장엄하기까지 하다.
금강변을 따라 걸으며 서울의 마포까지 양곡을 실어 보냈다는 웅포 곰개나루의 과거를 회상한다. 지금은 그 때의 영화를 볼 수 없을지라도 마음만은 황포돛단배 만큼이나 경쾌하고 풍족하다.
때를 잘 맞춘다면 금강하구로 내려앉는 환상적인 노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금강의 또 다른 이름인 ‘비단강’은 바로 이것을 노래했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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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한마디
함라산 시작점의
함라한옥마을은 새로운 체험,
휴양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꼭 둘러보길 바란다. -
교통편
출발지 : 익산역에서 34번, 37번, 46번 버스,
익산터미널에서 46번 버스 탑승
함라파출소 하차
도착지 : 웅포면사무소에서 35번 버스 탑승 >
익산역전,삼광교회 앞 하차 -
관광안내소
웅포곰개나루 안내소
063-862-1578 -
담당자
익산시청 녹색환경과
063-859-5438
제2길 미륵산 둘레길
시점: 기양정류소(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209-1) 종점: 구룡마을 대나무숲(익산시 금마면 신용리 541-2)
- 기양정류소 START
- 미륵사지
- 구룡마을 대나무숲 FINISH
미륵사지를 품고 있는
미륵산
익산시에서 가장 높은 산인 미륵산은 세계문화유산(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정된 미륵사지를 품고 있다. 그 둘레를 따라 대나무 숲으로 유명한 구룡마을을 둘러보자.
먼저 출발지점인 기양정류소에서 기양제 방면으로 걸으면 두 갈래로 나뉘어진다. 왼쪽은 산으로 바로 들어가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기양제를 지나 들어가는 길이다. 어느 쪽이든 결국 만나게 된다.
풍요로운 익산시의 들과 산을 만끽하며 걷다보면 미륵산길을 통해 미륵사지로 내려온다. 백제 무왕이 638년에 창건한 이 미륵사는 신라의 황룡사, 고구려의 정릉사와 함께 삼국시대 3대사찰이다.
미륵사지 일원의 모습
오랜 기간동안 복원중인 서탑을 둘러볼 수 있다. 발걸음을 돌려 전시관을 찾아가보자.
목탑의 모형과 함께 석탑의 발굴, 해체 및 복원까지의 과정을 담을 수 있다.
얼마나 대단한 규모였고 큰 가치가 있었는지
하나하나 새겨보노라면 밖에 나가 다시 만나는 석탑과 절터가 새로이 느껴진다.
미륵사지를 둘러 전북과학고 뒷길을 지나 구룡마을에 이른다.
‘최종병기 활’, ‘추노’ 등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대나무 숲이 있는 마을이다.
바람이 일때마다 낭창이는 대숲은 낭만이 가득하다. 숲길 따라 한 바퀴 걸으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그 곧지만 여린 몸사위에 마음도 녹색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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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한마디
짧은 코스이므로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미륵산 정상을 다녀와도 좋다. -
교통편
출발지 : 익산역 앞 대한통운 정류소에서
60, 60-1번 탑승 > 기양 하차, 터미널 이용 시
익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5분 이동,
평화사거리에서 60, 60-1번 탑승 > 기양 하차
도착지 : 구룡마을에서 60-2번 탑승
> 중앙시장 정류소 하차
– 익산역 도보 3분, 터미널 이용 시
평화동사무소 하차 -
관광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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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익산시청 녹색환경과
063-859-5438
제3길 웅포 곰개나루길
시점: 웅포관광지 곰개나루터 주차장(익산시 웅포면 강변로 25) 종점: 나바위성지 주차장(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1142-14)
- 웅포관광지 곰개나루터 주치장 START
- 웅포체험마을
- 봉새언덕마을
- 성당포구
- 용안습지생태공원
- 나바위성지 주차장 FINISH
옛 영화는 멈춘 지 오래이건만
금강의 아름다움은 한결같다.
그 옛날 서울 마포까지 배가 오갔다는 곰개나루. 금강을 바라보며 멋스럽게 자리한
덕양정과 느티나무의 배웅을 받으며 길을 떠난다. 옛 영화는 멈춘 지 오래이건만 금강의 아름다움은 한결같다.
금강자전거길을 따라 걷다 만나는 웅포체험마을은 산들강웅포마을이라고도 한다. 강과 들, 산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마을은 다양한 체험으로도 유명하다.
농촌관광사업 등급에서 전부문 1위를 차지한 마을이기도 하다.
곰개나루와 금강전경. 강변따라 코스가 길게 이어진다.
붕새언덕체험마을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중국 장자에 나오는 상상의 물고기 ‘곤’이 변해서 된 새가 붕새로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새다.
이 상상의 동물을 닮은 바위가 있다하여 붕새언덕체험마을이라 하니
그 바위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겠다.
성당포구는 금강을 터전으로 삼았던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귀한 장소다.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세곡을 관장하던 성당창이 있었다.
황포돛배는 그 때의 세곡을 싣고 떠났으리라.
김대건 신부가 1845년, 페레올 주교, 다블뤼 신부와 함께
황산 나룻터에 도착했던 것을 기념해 지은 나바위성당. 그 자체로 성지인 곳이다.
한국의 전통양식과 서양의 건축양식이 결합된 곳에서 기분좋은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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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한마디
출발지점의 웅포곰개나루 캠핑장을 활용,
함라산둘레길과 이어
1박 2일 트레킹 코스로 잡아도 좋다. -
교통편
출발지 : 익산역 앞 대한통운 정류소에서
35번, 35-1번 탑승 > 웅포면사무소 하차, 터미널 이용 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5분 이동,
평화사거리에서 35, 35-1번 탑승 > 웅포면사무소 하차,
웅포곰개나루 캠핑장까지 도보 5분
도착지 : 나바위성지에서 도보로 3분,
화북 정류소까지 이동 후 좌석 333번 탑승
> 익산역 또는 익산터미널 하차 -
관광안내소
웅포곰개나루 안내소
063-862-1578 -
담당자
익산시청 녹색환경과
063-859-5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