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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길 로고 전북의 역사 속을 걸어보세요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넘어선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리산, 모악산, 덕유산, 운장산 등 영험한 산들과 영양 가득한 해산물의 보고이자
무궁한 생태학적 가치를 지닌 서해안의 갯벌,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이 보이는 평야 등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를 주목하여 주세요.

완전한 고을, 전주시

호남제일성(湖南第一城),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 풍패지향(豊沛之鄕 – 왕조의 발상지를 뜻함),완전한 고을, 한국의 꽃심…

이 웅대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를 표현하는 수식어는 이렇게나 많다. 역사적으로도 전주시는 전라도를 이르는 두 대표 고을 중 한 곳이었으며 조선왕실가인 전주이(李)씨의 본향이기도 하다.

서기 757년 신라 경덕왕 16년부터 그 이름이 역사에 기록된 전주(全洲)는 신라시대 9주 5소경으로 각 도를 분할 했을 때에도 전북특별자치도 전체를 아우르는 지역의 지명으로 그 이름을 이어갔으며 후백제의 수도이자 전라도의 중심 도시로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그 찬란한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이어왔다. 

땅이 비옥하고 험한 산세가 없는 곳, 사람들의 성품이 유순하고 예의와 인정이 넘치는 곳. 그래서 수많은 대한민국의 시/군/의 명칭 속에서도 이 ‘완전한 고을(온고을)’, 전주시의 명칭은 빛난다.

물론 전주가 역사적 기록만을 가진 도시는 아니다.

세계적 영화축제인 전주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의 산실이자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가교인
전주한옥마을, 전동성당, 전주객사 등 유명한 관광자원을 가진 곳이다.
전국의 이름난 맛집들이 숨어있는 한식의 본향이자 가맥과 막걸리 한 상 등
풍류를 아는 이들이 흥취에 젖기 좋은 즐거운 도시이기도 하다.  

전주천과 모악산, 건지산, 완산칠봉 등 다양한 숲과 자연 생태가 빚어낸 환경도 빼 놓을 수 없다.
그래서 일년 365일, 대한민국의 관광 일번지인 전주시로 사람들이 몰려든다.

전주시에
첫 발을 내딛어 보자

전북천리길의 전주시 구간은 이토록 아름답고 즐거운 도시 전주시를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 되었다. 한옥마을둘레길을 통해 전주시가 자랑하는 전통과 젊음의 만남을 엿볼 수 있다면 천년전주마실길은 전주시의 현재를 그대로 조망할 수 있다. 건지산길에서는 전주시의 수려한 자연생태와 왕조의 시작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조경단을 만날 수 있다.

전북천리길의 시작, 그 ‘호남제일문(湖南第一門)’을 통과하는 기분으로 전주시에 첫 발을 내딛어 보자.

전주시

제1길 한옥마을 둘레길

시종점: 공예품전시관(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15)

  • 컨셉 아이콘
    컨셉: 산들길
  • 길이 아이콘
    길이: 8km
  • 시간 아이콘
    소요시간: 2시간 30분
  • 난이도 아이콘
    난이도: 쉬움
  • 공예품전시관 START
  • 양사재
  • 전주향교
  • 한벽당
  • 치명자산성지
  • 자연생태관
  • 자만벽화마을
  • 오목대
  • 공예품전시관 FINISH

출발지 앞의 표지판

전주한옥마을둘레길은 전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한옥마을의 둘레를 따라 다양한 전주의 문화유산과 숨겨진 마을을 전주천을 따라 도는 길이다.

출발지는 한옥관광안내소 인간의 공예품전시관이다. 전통적인 옛스러움과 젊은 감성이 결합된 한옥마을을 따라 거닐어본다. 한복을 빌려입고 거리를 걷는 여행객들을 보며 그 우아한 조화에 넋을 잃는다.

한옥마을에서 만나는 고택들

발걸음을 옮기면 향교와 한벽당을 만난다. 인근의 전주향교문화관, 전주전통문화관 등을 둘러보아도 좋다.
한옥마을 인근에 모여있는 다양한 박물관과 문화시설, 체험시설 등은 하나하나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그 안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그 안의 전주시가 가진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되짚는다.  

전주천을 따라 걸으며 잠시 북적이는 관광지를 벗어나 호젓한 여행을 시작한다.
전주의 젖줄이라 할 수 있는 이 천변은 그 자체로 전주시를 관통하는 역사이자 척추라 할 수 있다. 

호남지역 천주교 순례 1번지로 알려진 치명자산 성지는 호남에 최초로 천주교를 전하고
처형된 유항검의 아들 유중철, 이순이가 산 정상에 묻혀있다. 이들도 신유박해 때 순교하였다.

여정에 여유가 있다면 동고산성까지 올라가 보자.
성지에서 한 눈에 대려다 보이는 전주시내와 한옥마을은 특별함을 준다.

전주천변. 왼쪽으로 치명자산 성지가 보인다.

승암마을로 내려와 천변을 따라 만나는 자연생태박물관에서는 전주천의 생태학적 가치와 서식하는 동,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자연을 회복시키기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했고 그렇게 전주천은 새로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재탄생하였다.

일제강점기의 상처가 남아있는 한벽굴을 지나 도로를 따라 자만벽화마을을 만난다. 달빛 가득했을 산기슭의 달동네는 아름다운 골목길을 자랑하는 새로운 관광지로 재탄생했다. 곳곳의 벽화에서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오목대와 이목대

여정의 끝에서 만나는 오목대는 고려시대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전을 한 이성계가 승리를 자축한 곳으로 이목대와 함께 한옥마을에서 만나는 또 다른 역사유적이다. 또한 한옥마을 전경을 가장 멋지게 바라볼 수 있는 뷰포인트로도 유명하다.

그렇게 긴 여정을 마치면 전주 천년 역사의 끄트머리라도 붙잡은 듯, 꽤나 스스로에게 대견스럽고 감회가 남다르다. 그저 관광지로만 여겨졌던 한옥마을과 그 주변이 완전히 새롭게 다가온다.

  • 추천 한마디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5월이나
    전주비빔밥축제 등이 열리는
    가을에 맞춰 방문해도 좋다.

  • 교통편

    전주고속버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국민은행 금암지점 이동(도보 10분),
    일반버스 190번 이용 > 오목대,한옥마을 하차
    (원점회귀, 이후 역순)

  • 관광안내소

    전주한옥마을관광안내소
    063-284-1126

  • 담당자

    전주시청 환경위생과
    063-281-5149

전주시

제2길 천년 전주 마실길

시종점: 국립무형유산원(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952)

  • 컨셉 아이콘
    컨셉: 산들길
  • 길이 아이콘
    길이: 12km
  • 시간 아이콘
    소요시간: 5시간 30분
  • 난이도 아이콘
    난이도: 보통
  • 국립무형유산원 START
  • 좁은목약수터
  • 남고산
  • 만경대
  • 초록바위
  • 완산공원
  • 용머리고개
  • 다가공원
  • 국립무형유산원 FINISH

천년의 고도,
전주

전주를 이르는 말, ‘천년의 고도’의 과거와 현재를 느낄 수 있는 길이다.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무형문화유산 및 다양한 관련 유물을 보면서 전주가 가진 한반도에서의 전통 문화적 가치를 가늠한다.  

남고산성과 남고사는 완산칠봉과 전주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환상적인 조망점이다. 그 자체로도 백제의 역사를 잡고 있어 고구려에서 백제로 귀화한 보덕화상의 제자 명덕의 이야기를 짚어볼 수 있다.

완산공원에 만발한 꽃

산을 내려와 충경사와 출발지를 지나 완산공원에 닿는다. 전주를 대표하는 공원인 완산공원에서 기분좋게 숲길을 걷는다. 완산칠봉은 봄이면 꽃이 만발하기로 유명하다. 전주부성을 점령한 동학군이 관군과 일대접전을 벌였던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용머리고개를 넘어 주택가를 지나 닿는 다가공원은 전주팔경 중 하나인 ‘다가사후’의 무대이다. 흐드러진 이팝꽃과 다가천 아래 활시위를 겨누며 풍류를 즐기던 선비들을 추억한다.

전주천을 따라 걸으며 남부시장을 만난다면 다양한 먹거리와 청년몰을 구경해도 좋다. 오목교를 지나 원점에서 마무리되는 여정이기에 그대로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 추천 한마디

    사계절 화려한 풍경과 녹음으로
    유명한 완산공원을 즐겨보자.
    1코스 한옥마을둘레길을
    이어 걸어도 좋다.

  • 교통편

    전주고속버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국민은행 금암지점까지 도보이동,
    190, 429번 버스 탑승
    > 국립무형유산원 하차

    전주역 첫마중길에서 1000번 버스 탑승
    > 국립무형유산원 하차
    (원점회귀, 도착지 역순)

  • 관광안내소

    전주한옥마을관광안내소
    063-284-1126

  • 담당자

    전주시청 환경위생과
    063-281-5149

전주시

제3길 건지산길

시종점: 연화마을 입구(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산36-29)

  • 컨셉 아이콘
    컨셉: 산들길
  • 길이 아이콘
    길이: 9km
  • 시간 아이콘
    소요시간: 4시간
  • 난이도 아이콘
    난이도: 쉬움
  • 연화마을 입구 START
  • 혼불문학공원
  • 오송제
  • 편백숲
  • 동물원 뒷길
  • 건지산 정상
  • 숲속도서관
  • 조경단
  • 연화마을 입구 FINISH

수목이 울창하여
주(州의) 웅진이다.

덕진동에 위치한 건지산은 100여 m 높이의 산이지만 전주 이씨의 시조인 이한의 묘소 조경단이 있으며 조선시대 지리지는 물론 이규보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수목이 울창하여 주(州의) 웅진이다.’라고 기록될 정도로 중요한 산이다.

아기자기한 벽화가 눈길을 끄는 연화마을을 지나 혼불문학공원을 만난다. 이 곳엔 17년간 대하소설 ‘혼불’을 집필한 최명희 선생의 묘소가 있다. 고인을 기리는 후배작가들이 남긴 혼불과 선생의 어록을 둘러본다.

 장덕사를 지나 오송제 생태공원을 만난다. 환경부로부터 대상을 받는 등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이며 상류에는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로 기록된 ‘낙지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조경단의 모습

동물원 뒷길을 따라 기분 좋게 삼림욕을 즐기며 정상에 오른다.
작은 산이라도 가진 것이 많아 보물산이라 부를 만 하다.

동물원을 가늠하며 조선왕실 왕가의 시조인 전주이씨 이한의 묘 조경단에 닿는다.
한 국가를 500년 간 이끈 왕가가 이 곳에서 나왔는가. 되돌아보니 걸어온 길과 산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 추천 한마디

    낮은 산이지만 조선왕가의 시초이자
    생태의 보고로 유명한 산이다.
    동물원과 전북대학교 대학로 등을
    연계하여 둘러보아도 좋다.

  • 교통편

    전주고속버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국민은행 금암지점까지 도보이동,
    165번 버스 탑승 > 연화마을 하차

    전주역에서 119번 탑승
    > 국민은행 금암지점에서 하차,
    165번 탑승 > 연화마을 하차
    (원점회귀, 도착지 역순)

  • 관광안내소

  • 담당자

    전주시청 환경위생과
    063-281-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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