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영화 [홀리데이]를 시작으로 [거룩한 계보], [부러진 화살], [해바라기], [타짜] 등 각종 영화의 세트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익산의 교도소세트장은 처음부터 아예 촬영 용도로 만들어진 교도소라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최근에는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촬영한 곳으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KBS 드라마 아이리스를 비롯해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형제’, ‘남자이야기’, MBC ‘맨땅에 헤딩’, SBS ‘태양을 삼켜라’ 등도 촬영됐다.
교도소 세트장에 들어가면 '영화가 탄생하는 마술상자'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입구에는 그동안 촬영된 영화 포스터들을 전시하고 있다.
딱딱하고 경직된 회색의 높은 담장이 주위를 둘러싼 교도소 이미지를 탈바꿈한 이곳은 과거 아이들이 다니던 초등학교였다. 폐교를 세트장으로 제공하는 대신 이 곳 잔디밭은 각종 모임이나 축구시합 등의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다.
세트장은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건물 내부와 외벽에는 교화에 필요한 문구들이 여기저기 붙어 있다. 비록 체험이지만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유일의 영화촬영용 교도소인 이곳은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데 촬영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으나 반드시 익산시 문화관광과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입장료는 무료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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