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넘어선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리산, 모악산, 덕유산, 운장산 등 영험한 산들과 영양 가득한 해산물의 보고이자
무궁한 생태학적 가치를 지닌 서해안의 갯벌,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이 보이는 평야 등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를 주목하여 주세요.
- 소개
- 제1길 정읍사오솔길 1코스
- 제2길 정읍사오솔길 2코스
- 제3길 대장금 마실길
유구한 역사를 가진 도시,
정읍시
정읍사의 무대이자 내장산국립공원을 감싸안은 정읍시는 서기 757년, 신라 경덕왕 16년에 정촌현을 정읍현으로 개칭한 기록이 남아있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도시이다.
남동쪽으로는 노령산맥 줄기로 산세가 수려한 내장산국립공원과 입암산이 연결되어 있고 북서쪽으로는 광활한 동진평야가 펼쳐져 있다.
정읍시를 이야기하며 빼 놓을 수 없는 내장산은 국내에서도 손 꼽히는 명산이자 전국 최고의 단풍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산이기도 하다. 또한 내장사를 비롯한 다양한 고찰들이 있어 연중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정읍사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제가요이자 조선시대 악학궤범에 수록된, 한글로 기록된 가장 오래된 노래이기도 하다.
또한 정읍사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교과서를 통해 무든 이들이 한 번쯤은 읽어봤을
정읍사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제가요이자 조선시대 악학궤범에 수록된, 한글로 기록된 가장 오래된 노래이기도 하다.
장사를 하러 떠난 남편이 오랜시간을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자 그의 아내가 산에 올라 달을 보며 무사하기를 기원하며 불렀다는
이 노래는 결국 남편은 돌아오지 않고 아내는 망부석이 되었다는 슬픈 전설도 가지고 있다.
정읍시가 자랑하는 다양한 풍경과
이야기를 그대로 담는 길
전북천리길 정읍시 구간은 이처럼 정읍시가 자랑하는 다양한 풍경과 이야기를 그대로 담는 길이다.
정읍사오솔길 1코스에서는 정읍사 공원을 출발하여 산길을 따라 정읍사의 남편이 장을 보러 걸었을 길을 밟아본다. 이어지는 2코스에서는 내장저수지의 주변을 돌며 수변에 비치는 내장산의 산세에 취해본다. 대장금마실길에서는 옥정호의 물길 따라 마을을 지나며 대장금의 고향이었다고 전해지는 장금산 자락의 고즈넉함에 젖는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호젓함과 어우러지는 길, 무작정 홀로 걷고싶을 때 정읍시의 코스들을 떠올려보자. 하나같이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되는 길이다.
제1길 정읍사오솔길 1코스
시점: 정읍사공원(정읍시 정읍사로 541) 종점: 내장산 문화광장(토산품판매점 정읍시 월영 1길 7)
- 정읍사공원 START
- 전북과학대학교
- 천년고개
- 두꺼비 바위
- 월영습지 탐방안내소
- 월영마을
- 내장산 문화광장 FINISH
정읍사공원의 정읍사오솔길 안내판
백제의 고대가요이자 문학, 조선 성종시대 약학궤범에 기록된 한글로 표기된 가장 오래된 노래인 정읍사, 그 망부곡(전설로 노래를 부르며 남편을 기다리던 여인은 망부석이 되었다 한다.)의 무대를 따라 걸어보자.
정읍사공원을 출발해 정읍사문화거리를 걷는다. 오르막길의 끝에 전북과학대학교가 나타난다. 도로 맞은편으로 정읍사 오솔길의 숲길, 산으로 들어서는 등산로가 보인다. 숲 속을 걷는 길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루하지 않게 숲길의 구간마다 다양한 테마를 선정, 그 구간의 의미를 되살려 재미있게 구성해 놓았다. 먼저 만남의 길과 환희의 길을 지난다. 천년고개를 넘으면 꽤나 숨이 찬다. 이름하여 고뇌의 길이다.
중간중간 만나는 전망대는 노령산맥을 비롯하여 드넓은 전북 평야와 자연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가슴까지 탁 트이는 전경을 보노라면 어느새 흘렸던 땀이 시원한 바람에 식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두꺼비바위의 우람한 자태
언약의 길 시작점의 두꺼비바위는 원래 여자들이 시집갈 때 머리를 얹은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머리얹은 바우’라 불렸다고 한다.
굉장히 큰 바위라 그 밑의 그늘에서 나뭇꾼들이 쉬었다고 하니
여러모로 산을 찾는이의 쉼터 역할을 지금껏 해오고 있는 고마운 바위다.
바위 앞에 조성된 쉼터에서 잠시 쉬려니 사랑과 우정의 증표로 매단 자물쇠가 눈을 끈다.
산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으니 어느 누구라도 사랑이 돈독해지지 않겠는가.
박재환 어르신이 월영습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실천의 길을 지나 월영습지를 만난다. 월영습지탐방안내소에서 월영습지의 가치와 복원에 대한 설명을 해설사로부터 들을 수 있다. 해설사가 없는 날에는 박재환 어르신이 구수한 사투리로 지역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시기도 한다.
월영습지탐방안내소 앞 월영갈림길에서 월영마을을 향해 걸으면 푸르른 산세 속에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월영마을의 돌담. 전통을 살린 모습이 아름답다.
풍요로움과 고색창연함이 인상적인 월영마을에 도착한다.
월영마을, 달그림자란 뜻일까?
그렇다면 정읍사의 ‘달아 높이곰 돋아사’와 연관이 있을지 모르겠다.
월영교를 지나 내장산의 그윽한 자락과 잘 조성된 공원 속에서 마무리하는 여정은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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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한마디
언제라도 걷기 좋지만
진달래꽃 만연한 봄이나
단풍으로 유명한 늦가을에 걷는다면
그 아름다움이 더할 것이다. -
교통편
출발지 : 기차 이용시 정읍역 건너 정류소,
터미널 이용시 터미널 정류소에서 순환1번 탑승
> 리송센트럴카운티 하차,
정읍사공원까지 도보 5분
도착지 : 월영마을입구에서 171번 탑승
> 정읍역 및 터미널 하차 -
관광안내소
정읍종합관광안내센터
(정읍역내) -
담당자
정읍시청 산림녹지과
063-539-5757
제2길 정읍사오솔길 2코스
시점: 내장산 문화광장(토산품판매점 정읍시 월영 1길 7)
- 내장산 문화공장 START
- 내장산 조각공원
- 내장산 단풍 생태공원
- 내장산 문화광장 FINISH
내장저수지에 비친
내장산의 풍경을
오롯하게 끌어안는 길
수변데크를 따라 편안하게 걸으며 내장저수지에 비친 내장산의 풍경을 오롯하게 끌어안는 길이다.
월영교를 지나 수변을 따라 걷다보면 성불암을 만날 수 있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잠시 둘러보자.
봄에는 산수유로, 가을에는 불타는 단풍이 어우러지는 작은 사찰이다.
내장산 조각공원은 드넓은 대지 위에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하나하나 그 안의 의미를 찾아보며 걷기 좋다.
전봉준공원에서 동학혁명에 대한 부조를 통해 그 의미를 깨닫고 갑오동학혁명백주년기념탑에서 잠시 묵념을 올린다.
저수지의 풍경
서래탐방지원센터에서 수변길 산책로는 산 기슭으로 이어진다.
저수지를 조망하며 걷는 이 길은 2코스의 절정을 맞이하는 장소이다.
가을이 아니더라도 신록이 우거진 풍경과 그 위로 펼쳐진 내장산의 자태는 탄성을 자아낸다.
수변을 돌아 야생화동산을 지나 출발지로 되돌아온다.
이 둘레 안에 얼마나 많은 것을 담았는지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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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한마디
코스가 짧은 편이므로
정읍사오솔길 1코스 전북천리길 구간과
이어 걸어보는 것도 좋다. -
교통편
기차 이용시 정읍역 앞 정류소,
터미널 이용시 터미널 정류소에서 171번 탑승
월영마을입구 하차
(원점회귀, 도착지 역순) -
관광안내소
정읍종합관광안내센터
(정읍역내) -
담당자
정읍시청 산림녹지과
063-539-5757
제3길 대장금 마실길
시종점: 난국정(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 난국정 START
- 황토마을
- 중곡
- 바람골
- 장금산
- 난국정 FINISH
옛 영화는 멈춘 지 오래이건만
금강의 아름다움은 한결같다.
드넓은 호수인 옥정호의 서쪽, 정읍시에 속한 구간에 대장금의 고향이라 전해지는 장금산과 장금리가 있다. 호수와 산을 도는 멋진 길로 그 무엇보다 고즈넉함이 일품인 코스라 할 수 있다.
수변에 세워진 난국정은 그 풍류 가득한 이름만큼이나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 그윽한 맛을 자아낸다. 풍경이 아름다워 이에 뜻 있는 이들이 돈을 모아 1928년에 세웠다고 하니 진정 멋을 아는 조상들이 후대에 내린 선물인 셈이다.
구절초 축제로 유명한 황토마을에서는 구절초공원을 만난다. 장수마을로 기록된 황토마을에서는 느긋하게 걸어도 좋다.
장금산 구간의 길도 안전하게 정비되어 있다.
중곡과 바람골을 지나 장금산을 걷는다. 어느 정도는 산길을 오르내리지만 가파르지 않고 부드러운 기품,
수수하지만 아름다운 산길에 과연 대장금의 고향이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난국정에 돌아와 여정을 마무리한다. 그 앞으로 좁은 물길 위 다리를 건너 갈 수 있는 섬은 성황당이라 부른다 한다.
호남에서 육지 속 섬 중 제일 크다 하니 온 김에 답사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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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한마디
호수와 산을 도는 멋진 길로
그 무엇보다 고즈넉함이
일품인 코스라 할 수 있다. -
교통편
기차 이용시 정읍역 앞 정류소,
터미널 이용시 터미널 정류소에서
151-2번 탑승 > 황토 하차
(원점회귀, 도착지 역순) -
관광안내소
정읍종합관광안내센터
(정읍역내) -
담당자
정읍시청 산림녹지과
063-539-5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