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봐! 남원으로 해봐! 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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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김종순 | 등록일 | 2024-09-29 | 조회수 |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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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 수업을 빠지지 않고 떠나는 1박2일 여행. 이번 여행의 목적지 ‘남원’을 선택한 이유였다. 처음에는 금요일 오후에 떠나는 여행이라 큰 기대나 준비 없이 숙소를 예약했는데, 숙소 예약 확정 문자에 적힌 '슬기로운 전북여행'을 발견하면서 갑자기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슬기로운 전북여행] ‘슬기로운 전북여행’?! 주소지가 전북이 아닌 사람이 전북 내 정해진 숙소에서 1박 이상 숙박할 경우, 1인 1만원을 지원해 준다고? 우리 가족은 5명이라 솔깃했다.^^ 9월말인데 예산이 남아 있을까 궁금했지만, 우선 숙소는 유선 예약해야 신청도 가능하다기에 인터넷 예약 취소 후 유선 예약으로 다시 진행했다. 이후 신청서를 제출하고 접수 확인 문자까지 받고 나니, 여행을 떠나기도 전에 선물을 받은 듯 기뻤다. 숙소에 도착해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QR과 문자로 인증사진을 보내고 5만원을 할인받아 결제하면서 어찌나 뿌듯하던지... [남원춘향여행권] 슬기로운 전북여행 신청 후 전라북도에서 보내준 안내지도 및 책자들을 우편으로 받았다. 그리고 거기에서 발견한 전북투어패스 ‘남원춘양여행권’. 5명이라 소소한 입장료도 쌓이면 목돈이 되는데, 꽤나 매력적인 상품이었다. 지리산 허브밸리와 항공우주천문대 입장료, 광한루원 입장료 및 VR체험까지. 결론적으로 남원춘양여행권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출발 전부터 이미 마음 속 선물을 한보따리 받고 시작한 여행. 지리산 허브밸리 방문을 시작으로 맛 좋은 추어탕에 감동하고, 청사초롱이 가득한 밤풍경과 광한루원 야경, 예상치 못한 판소리 공연을 즐기며 짧지만 알찬 1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2일차 여행은 남원수학체험센터에서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기대 이상으로 즐거워했다. 김병종미술관 관람 후 VR체험도 할겸 다시 광한루원으로 갔는데, 마침 피크닉바구니 대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맛있는 베이글과 비누방울까지 받아 들고 잔디밭에 누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 ‘향이’와 ‘몽이’ 캐릭터인형 등장으로 ‘월광포차’를 소개받았고, 자리를 옮겨 풍경 만들기 체험도 하고, 왁자지껄한 포차 분위기를 즐기다가 저녁까지 해결하고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숙소와 대부분의 관광지가 가까워서 좋았고, 단순히 입장료를 내고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을 넘어 남원에서 준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기대 이상의 선물까지... 대접받은 기분이 드는 여행이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미 여러 사람들에게 소개한 '슬기로운 전북여행' 덕분에 숙소 할인 뿐 아니라 여행에 도움되는 정보도 얻을 수 있었기에 앞으로도 더 많이 소문내고 다닐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