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다른 이 맛! 잊지 못할 전북의 맛!
전국 어딜 가나 ‘전주식당’ ‘순창고추장’ ‘임실치즈’
전주 한옥마을에서 즐기는 길거리 음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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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10-24 | 조회수 | 2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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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개요 | 한옥과 현대식 거리가 다정하게 이어지는 전주 한옥마을에 바삭하고 상큼한 주전부리 바람이 불고 있다. 한옥마을의 정겨운 돌담길을 따라 독특한 간식을 찾아내고 식도락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 손에 바게트 빵을, 다른 한 손에 크림 맥주를 들고 길거리를 걸으며 먹고 마시는 모습이 더는 어색하지도 낯설지도 않은 거리, 한옥마을 길거리 음식의 베스트 8을 만났다. | ||||
첨부파일 | 1954309_image2_1.jpg (0) | ||||
전주에서 주전부리 몇 가지나 먹어봤니? 전주 한옥마을에서 즐기는 길거리 음식 여행 한옥과 현대식 거리가 다정하게 이어지는 전주 한옥마을에 바삭하고 상큼한 주전부리 바람이 불고 있다. 한옥마을의 정겨운 돌담길을 따라 독특한 간식을 찾아내고 식도락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 손에 바게트 빵을, 다른 한 손에 크림 맥주를 들고 길거리를 걸으며 먹고 마시는 모습이 더는 어색하지도 낯설지도 않은 거리, 한옥마을 길거리 음식의 베스트 8을 만났다.
걸어 다니며 음식을 먹는 게 가장 실례가 되지 않을까 싶었던 한옥마을로 들어서면, 거의 모든 사람이 주전부리를 한 가지쯤 들고 있다. 주전부리 때문에 전주를 여행하는 관광객이 태반이라니, 한옥마을 주전부리 투어에는 특별한 즐거움이 있는 게 틀림없다.
[위쪽/아랫쪽]주전부리의 천국, 태조로 / 바삭한 수제 추로스도 맛있다.
[위쪽/아랫쪽]모주로 만든 아이스크림 / 주말이나 공휴일에 흔하게 만나는 풍경 중독성 있는 맛, 길거리야 바게트
빵 속을 파낸 바게트에 양념한 돼지고기와 양파, 양배추와 청양고추 등을 소스로 버무려 속을 채우고 피자 치즈를 올려 구워냈다. 바게트의 바삭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오븐에서 따뜻하게 구워져 나오는데, 일단 한번 그 맛을 보면 중독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누군가에겐 매력적인 청양고추의 칼칼한 맛이 누군가에겐 뜨거운 맛을 안겨줄 만큼 개운하다. 혼자 먹는다면 한 끼 식사로 느껴질 만큼 든든하다. 길거리 음식답게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고 길거리에서 파는 크림 맥주 한잔과 썩 잘 어울린다. [위쪽/아랫쪽]테이크아웃만 가능한 길거리야 바게트 / 청양고추가 들어 있어 개운한 맛의 바게트 수제 만두의 모든 것, 다우랑 만두
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 다우랑은 그 줄에 따라 서봐야 왜 줄이 줄어들지 않는지 알게 된다. 한눈에 봐도 10여 가지가 넘는 만두 앞에서 다들 치열한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기 메뉴는 큼직한 새우가 통째로 들어간 철판새우군만두, 노릇노릇하게 튀겨낸 잡채튀김만두와 김치고기만두. 좁긴 해도 매장 안에 식탁이 있고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지만, 냅킨에 싸 들고 길에서 먹거나 야외 벤치에 앉아서 먹는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
[위쪽/아랫쪽]다우랑의 인기 메뉴, 철판새우군만두 / 만두의 종류가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쫀득하고 고소한 맛, 한옥문 꼬지
가게 앞에 줄 서는 것으로 치면 최고의 인기 메뉴인 문꼬치. 통통한 문어 다리만 꼬치에 꽂아 화끈한 불 쇼와 함께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다음, 가다랑어 포 옷을 입히고 마법의 소스를 뿌려 완성한다. 눈으로 먼저 입맛을 다시게 해주는 불 쇼는 사실 문어의 잡내를 날리고 버터의 고소한 맛을 살려주는 일등 공신이다. 문꼬치에 뿌려주는 데리야키 소스에는 전주 전통주인 모주를 넣어 향긋한 풍미를 살렸다. 한옥문 꼬지에서 맛볼 수 있는 모주 아이스크림도 달지 않고 시원하다. 대패로 깎은 초콜릿 토핑을 얹는 등 전통을 살리는 아이디어가 톡톡 튄다.
[위쪽/아랫쪽]한옥문 꼬지의 불쇼는 온종일 이어진다. / 데리야키 소스에 모주를 넣어 풍미가 좋다. PNB풍년제과의 수제 초코파이
한옥마을을 여행하는 사람들 손에 가장 많이 들려 있는 것은 풍년제과 로고가 찍힌 초코파이 포장 봉투다. 큼직한 수제 초코파이는 견과류와 딸기 잼과 크림이 한데 어우러져 우려했던 것보다 달지 않다. 쿠키 같기도, 빵 같기도 한 파이의 식감이 촉촉한 속살과 어우러져 한 개 정도는 눈 깜짝할 새 사라진다. 선물용으로 좋은데,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한 사람당 다섯 개로 한정해 판매하거나 동나기 일쑤다. 1951년부터 3대가 이어온 역사 깊은 대표 간식으로는 땅콩센베와 생강센베가 인기 있다.
[위쪽/아랫쪽]PNB풍년제과의 초코파이 / 초코파이에 딸기 잼과 크림이 들어 있어 촉촉하다. 예쁜 한옥을 빵으로 먹는, 전주한옥빵
처음에는 한옥 호두과자라고 불리다가 예쁜 한옥 모양 때문에 한옥빵으로 이름을 바꿨다. 한옥빵을 셀 때도 센스 있게 한 채, 두 채라고 한다. 한옥빵 여섯 채들이 한 봉지가 3,000원, 손에 받아 들면 부자가 된 기분이다. 당일 생산을 원칙으로 하는 한옥빵은 매일 아침 일찍 문을 열어 빵을 굽는다. 케이크 반죽으로 만드는 한옥빵에는 해바라기 씨와 땅콩, 호두 등 견과류와 팥 앙금이 듬뿍 들어 있어 고소하고 폭신하다. 하루가 지나면 빵이 숙성되어 맛이 더 좋아진다.
한옥 모양 그대로 만든 한옥빵 한 채 꼬마 떡갈비, 촌놈의손맛 완자꼬치
떡갈비를 요리하던 노하우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완자꼬치를 만들었다는 주인장은 20대 젊은 층의 입맛을 공략했다. 국내산 돼지고기에 양파와 당근 등 채소를 푸짐하게 넣고 쫄깃한 떡을 넣어 반죽한 완자꼬치는 스물세 번의 공정을 거쳐 탄생한다. 그릴에 구워 숯불 향이 은은한 완자꼬치에 자체 개발한 마요네즈 소스를 흠뻑 뿌려주면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떡갈비 맛의 완자꼬치가 완성된다. 맥주와 찰떡궁합인 완자꼬치 콤보인 완맥콤보가 가장 인기 있다.
맥주와 잘 어울리는 완자꼬치 가벼운 간식거리, 전동호떡과 모정꽈배기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호떡. 전동호떡에는 콩물로 반죽하는 두유꿀호떡과 크림치즈호떡과 마늘호떡이 있다. 화덕에 구워내기 때문에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내년에는 아이스크림을 넣은 호떡을 개발한다니, 주인장의 아이디어가 기대된다.
[위쪽/아랫쪽]화덕에서 바로 구워내는 달콤한 꿀호떡 /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모정꽈배기 여행정보
길거리야 1.주변 여행지
전주한지박물관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팔복로 59 / 063-210-8103 / korean.visitkorea.or.kr 2.숙소
전주호텔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산정2길 31 / 063-247-3333 / 굿스테이 / korean.visitkorea.or.kr 글, 사진 : 민혜경(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14년 9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