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 올해 선보일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 ‘몽연-서동의 꽃’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식 포스터는 서동과 선화의 애틋하고 서정적인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동서화합(harmony)’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노랑과 검정, 투박함과 정교함의 드로잉, 남과 여 등 상반된 느낌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메인 색상은 백제 금동대향로와 백제·신라의 금관에서 볼 수 있는 색으로 기품 있는 당시의 위상을 나타냈고, 원을 중심으로 화합과 융합의 메시지를 투영했다. 금동대향로를 모티브로 반달 산수 문전의 문양이 얹어진 무릉도원 세계 안에서 백제 무왕이 꿈꿨던 평화를, 서동(무왕)과 선화의 애틋한 사랑과 서동요의 풍경을 정교하게 그려냈다.
이번 포스터는 전북의 청년 예술가 최하영 작가의 아트웍으로 제작해 한층 의미를 더했다. 최 작가는 “회화적 느낌을 필두로 거칠고 투박한 그림과 정교하고 반들반들하게 그린 두 가지 느낌을 나타내 무왕의 현실세계와 이상세계의 조화를 표현했다”며 “검은 바탕에 샛노란 색을 입힌 후 그 안에 녹색 계열의 색을 부분마다 포인트로 넣어줌으로써 생동감 있는 표현과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몽연-서동의 꽃’은 6월 2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 전라북도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연간 94회 공연을 진행한다.
김미진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