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인연을 만들어준 슬기로운 군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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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정다희 | 등록일 | 2024-06-27 | 조회수 |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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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월 4일~5일 중간고사가 끝난 아들과 딸. 남편. 저. 그리고 친정 어머니와 함께 슬기로운 전북여행을 통해 군산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군산 근현대사 일정 위주로 여행 해 봤기에 이번에는 작년여행서 빠뜨린 곳만 쏙쏙 집어 보자는 마음으로 욕심없이 헐렁한 계획을 세웠지요. 다리가 불편하신 친정 어머님과 함께라 정말 경치반 휴식반으로 일정을 채웠습니다. 나비잠이란 곳에서 숙박하게 되었는데...세상에 저희 어머님이 주무시는 거 드시는 거 조금 까다로우신 분인데 사장님이 주신 조식을 싹싹 다 드시고 반찬을 더 달라 하셔서 드시더라고요. 정갈하게 차려진 밥상은 고군산군도 김. 새만금 우렁쌀밥. 바삭한 박대구이. 울외 장아찌였습니다. 군산지역에서 나는 농작물로 차려주신 밥이 어찌나 근사하고 맛있던지 군산의 먹거리에 반해 버렸습니다. 여행 후 돌아와서 군산 장아찌와 박대를 주문해서 한참 군산 여행의 향수에 시달릴 정도로요. 군산의 유명한 먹거리는 이성당 빵집만이 아니었습니다. 논에서 밭에서 바다에서 공수해 주신 먹거리가 정말 놀랍도록 신선하고 맛있어서 호텔조식 보다 낫더군요. 또한 사장님이 군산 지역 소개부터 맛집. 구경거리까지 해박하게 알고 계서서 여행이 아니라 군산에 현지인 친구가 생긴 기분이었고 실제로도 사장님이랑 어머님이랑 언제 친해지셨는지.두분이 서로 건강관리 잘하셔서 다른 계절에 또 만나기로 약조 하고 왔습니다. 여행에서는 뭔가 특별한 걸 보고 먹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그 지역 생산물로 만든 자연밥상 만으로도 행복 한 여행이 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어떤 인플루언서 보다도 강렬하고 끈끈한 현지인 친구가 생긴 것도 자랑하고 싶습니다. 다들 궁금하시지요? 한번 가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